한미 ‘2026년 적용’ 방위비 협상 개시…韓 “합리적 수준”·美 “공평한 결과 추구”
이태우 신임 한미 방위비 분담 특별협정(SMA) 협상대표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제1차 회의가 오는 23일부터 사흘간 미국 호놀룰루에서 개최된다.

22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한국 측에서 이태우 외교부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대표를 수석대표로 외교부・국방부・기획재정부・방위사업청 관계관 등이, 미국 측은 린다 스펙트 국무부 선임보좌관을 수석대표로 국무부・국방부・주한미군 관계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과 미국이 주한미군 주둔 비용에 관한 방위비 분담을 위해 199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SMA는 12차 협정을 두고 조기에 협상을 개시했다.

외교부는 “정부는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 여건 마련과 한미 연합방위태세의 강화를 위한 우리의 방위비 분담이 합리적 수준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 하에 협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