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무박 2일 선거운동 돌입

“부디 일할 수 있는 기회 주시길”

‘무박 72시간’ 선거 운동 나선 김은혜 “분당을 위해 서서 죽겠다”
김은혜 경기 성남 분당을 국민의힘 후보. [김은혜 캠프 제공]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4·10 총선 격전지 중 하나인 경기 성남 분당을 지역구 국민의힘 후보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72시간 무박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도 말해야 할 때 말하지 못하고 분당 주민께 기댈 어깨를 내어드리지 못했다”며 “용서를 구하는 마음으로 선거운동 종료시간까지 무박 2일 동안 선거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반성한다. 저부터 달라지겠습니다”며 “분당을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서서 죽겠다는 각오로 선거운동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저 김은혜에게 부디 일할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해 달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의 무박 선거운동은 지난 7일부터 시작됐다. 김 후보는 전날 야간 도보 인사 및 캠프 전략회의 등 일정을 소화하며 무박 2일 선거운동에 나섰다.

김 후보는 또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5일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8년간 분당은 멈춰 섰다”며 “2년 전 대한민국 국민은 대통령 정권교체에는 성공했지만, 민주당은 180석 절대 다수당이라는 의회권력으로 윤석열 정부 발목잡기에만 집착했다”고도 지적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의 횡포를 이대로 방치해선 안 된다”며 “국민의 것이어야 할 대한민국의 권력을 사유화해 저들만의 이익을 위해 남용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이재명이 그랬고 조국도 그랬다. 분당을 이재명 조국에 내어준다면 경기도는 끝이 난다”며 “분당 주민들의 자부심이 더 이상 부패하고 탐욕스러운 세력에 의해 꺾여선 안 된다”고 역설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김은혜가 부패하고 탐욕스러운 민주당으로부터 분당을 지켜내겠다”며 “그러나 김은혜 혼자서 할 수는 없다. 여러분의 힘이, 분당을 지키고 세워주신 주민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