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방탄소년단 지민이 디올 대표 아이콘으로 내딛은 첫 행보에 세계 주요 언론의 보도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디올의 글로벌 앰버서더인 지민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디올(DIOR)의 2023-2024 겨울 남성 컬렉션 쇼에 참석했다.
이후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패션 정보지 및 매거진 WWD는 트위터를 통해 "새로 임명된 글로벌 앰버서더인 BTS의 박지민이 메인 이벤트였고, 수천명이 이 케이팝 스타의 모습을 보기를 기다리고 있었다"라는 보도를 게재, 디올측은 이를 리트윗해 눈길을 끌었다.
블룸버그 통신은 26일 K팝 아티스트를 앰버서더로 영입하는 패션 하우스의 사례를 소개하며 "디올은 이번 달에 BTS 멤버인 지민을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표했는데 지난 주 파리 패션쇼에서 팬들은 일제히 그의 이름을 구호처럼 외치며 몰려들었다"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최대 통신사 AFP 또한 "디올의 앰버서더로 위촉된 한국의 스타 지민은 금요일 파리에서 열린 디올 옴므 쇼에 참석했다"라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디올과 지민에 대해 보도, 지민을 파리 패션위크에 참석한 유명인 중 유일하게 다뤘다.
레바논 최대 일간지 안나하르(An-Nahar)에서는 "쇼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디올이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택한 케이팝 스타 지민이 도착하자 콩코드 광장에 모인 많은 팬들이 함성을 지르며 환호했다"고 전했다.
디올의 글로벌 앰버서더 선정부터 로이터 통신과 CNN 등 많은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은 지민은 패션위크 참석만으로도 화제를 모으며 당시 착용한 디올 남성복 아티스틱 디렉터 킴 존스(Kim Jones)의 의상을 매혹적인 우아함으로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지민은 미국 하이틴 매거진 J-14에서 이번 파리 패션위크의 베스트 셀러브리티 룩에 남성 셀럽으로 유일하게 소개됐고, 인도의 비디오 및 라디오 스트리밍 플랫폼 미르치플러스(Mirchi Plus)도 2023년 파리 패션위크에서 가장 인상적인 룩 중 하나로 지민을 선정해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