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유튜브 달궜던 ‘뒷광고’ 논란, 이젠 옛말?”
불과 몇달 전 유튜브를 달궜던 뒷광고(광고임을 표시 않고 광고) 논란은 그야말로 옛말이 됐다. 논란에 휩싸였던 유명 먹방 유튜버들의 구독자가 빠르게 회복 중이다. 특히 ‘뒷광고’ 의혹에도 꿋꿋히 활동을 이어가던 유명 먹방 유튜버의 구독자수는 6개월만에 100만명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뒷광고 논란이 일었던 유명 유튜버 모두 복귀 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일부는 오히려 이전보다 더 높은 조회수를 끌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뒷광고’ 의혹에도 해명없이 활동을 이어간 유튜버 ‘푸메’의 구독자수는 26일 기준 352만명에 달했다. 6개월 전 뒷광고 의혹이 불거졌을 때보다 94만명 증가했다. 지난해 8월 푸메 채널의 구독자수는 258만명이었다.
신규 조회수도 꾸준히 매일 100만회 이상 기록하고 있다. 26일 기준 푸메 채널의 누적 조회수는 6억8587만6944회에 달한다.
‘뒷광고’ 의혹을 인정하고 자숙에 들어갔다 복귀한 유명 유튜버들도 다시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1일 복귀한 유튜버 ‘양팡’은 한달 여간 총 17개의 동영상을 올리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복귀 후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며 매번 방송 시작전 벽에 적혀진 초심을 향해 경례를 하고, 고사를 지내는 등 다소 기이한 행동을 이어갔다.
조회수 반응은 폭발적이다. 유튜브 분석 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양팡 채널의 신규 조회수는 일평균 30만~40만회에 달한다. 이달 초 사과 영상을 올리며 복귀를 알렸을 때에는 하루 100만 이상의 조회수가 나왔다.
양팡은 자신의 채널 구독자수를 공개하지는 않고 있다. 뒷광고로 활동을 중단하기 전인 지난해 8월에는 약 25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었다.
‘양팡’뿐 아니라 보겸, 문복희 등 유명 유튜버 상당수는 복귀 후 예전처럼 활동 중이다. 이들은 활동 중단 이후 6개월내 다 복귀, ‘유튜버 6개월 복귀 법칙’이라는 말도 나왔다.
‘유튜브 6개월 복귀 법칙’이란 활동을 중단한 유튜버 대다수가 6개월 안에 복귀하는 것을 뜻한다. 6개월간 유튜브에 새 동영상을 업로드하지 않으면 수익창출 조건이 취소되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반성하고 있고 죄송하다”며 활동 재개를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