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확진자 54명 쏟아져
[헤럴드경제] 광주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무섭다.
광주 TCS 국제학교에 이어 안디옥교회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나와 광주 전날 누적 확진자가 54명이나 쏟아졌다.
광주시는 전날 안디옥 관련 확진자 30명이 추가 발생해 총 일일 확진자가 54명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안디옥교회에서는 현재까지 54명의 누적 확진자가 쏟아졌는데, 이 중 44명이 교회 교인 등이고, 나머지 10명은 안디옥 교회 관련 확진자와 접촉해 추가 감염된 'n차' 감염자로 조사됐다.
광주 TCS 국제학교발 확진자도 추가돼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18명으로 늘어났다.
광주 1499번, 광주 1645번과 접촉한 이들도 다수 감염돼 지역 확산세가 거센 상황이다.
특히 광주 TCS 관련 확진자가 북구 생활폐기물 수거업체 직원과 접촉해 2명 직원이 추가 감염됐으며, 안디옥 교인 관련 확진자가 근무한 광주상수도사업본부 광산사업소 직원 상당수도 자가격리 중이다.
이 밖에도 교회, 학교, 학원, 휴대폰 방문판매, 성인 게임장, 사기업 등 확진자의 동선이 다양화돼 역학조사가 힘들어지고 있다.
전남에서도 광주 TCS 국제학교, 안디옥교회 접촉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전날 누적 확진자가 총 5명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