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5개팀 총 1200만원 포상
車 리스ㆍ중고차 렌털 플랫폼 아이디어 ‘최우수상’
1년간 최대 1억원 지원…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참여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글로벌 SCM(Supply Chain Management·공급망관리) 전문기업 현대글로비스가 스타트업과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아이디어공모전 ‘스마트 무브 챌린지(Smart Move Challenge)’의 최종 결과를 발표하고 시상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전날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본사에서 스마트 무브 챌린지 참가자 중 최우수상 1팀을 비롯해 5개 팀에 총상금 1200만원과 상장을 수여했다.
공모전은 현대글로비스가 처음으로 추진한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개방형 연구혁신)’ 형태의 신사업 발굴 프로젝트다. 외부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받아들이고자 기획했다.
현대글로비스 종합물류연구소 관계자들과 국내 대표 벤처캐피털 3개사의 임원들은 지난달 현장 프레젠테이션 평가를 통해 서류심사를 통과한 10여 팀 가운데 입상팀을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성, 사업 타당성, 향후 기대 효과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스타트업 ‘오토하우머치’팀은 모바일 기기로 자동차 리스 및 중고차 렌털 사업 관련 아이디어를 제안해 혁신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장에 없던 사업으로 현대글로비스의 오토비즈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이밖에 항만 수출입 선적, 전기차, 주차장 관련 분야에서 플랫폼 기반의 다양한 아이템들이 제안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사업화를 위한 후속 절차도 준비 중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앞으로 검증을 거쳐 신규 사업화 가능성을 인정받은 팀에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선정된 팀은 1년간 최대 1억원까지 자금을 지원받는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공모전을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낸 스타트업과 협업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오픈 이노베이션과 융합 전략을 바탕으로 시장을 이끄는 게임체인저가 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