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유니폼, 경기장 보드 등에 LS 이미지 노출
올해 베트남 현지법인 매출 10억 달러 목표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LS그룹이 올해부터 베트남 프로축구 1부 리그(LS V. League 1 – 2020)를 공식 후원한다. 박항서 국가대표팀 감독 부임 이후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베트남 전국 14개 구단 유니폼과 입장권, 배너 등을 통해 LS 브랜드를 적극 홍보하고, 현지 사업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LS그룹은 6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인터컨티넨탈 랜드마크 72 호텔에서 베트남 프로축구 1부 리그 후원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남기원 LS산전 부사장, 안원형㈜LS 부사장(인사/홍보부문장), LS전선·LS산전 현지 법인장과 브엉 빅탕(Vuong bich thanh) 베트남 문화체육부 스포츠국장, 쩐 꿕 뚜언(Tran quoc tuan) 축구협회 부회장, 쩐 아잉 뚜(Tran anh Tu) 프로축구 연맹 회장이 참석했다.
LS그룹은 베트남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프로축구 후원을 통해 LS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안원형 ㈜LS 부사장은 “베트남은 LS전선·LS산전·LS엠트론 등 LS그룹의 주요 계열사가 동남아 및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거점 국가”라며 “이번 리그 후원을 통해 베트남 프로축구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베트남 국민이 사랑하는 1등 전기·전력 솔루션 기업으로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LS그룹은 지난 1996년부터 베트남에 진출해 하노이, 하이퐁, 동나이 등에 LS전선, LS산전, LS엠트론, LS메탈 등의 현지 법인을 세워 운영하고 있다.
LS전선은 베트남 1위 송배전용 전력선 생산업체로 자리잡았고, LS산전은 저압전력기기 분야 점유율 1위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베트남 현지법인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약 8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으며 올해 10억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