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DGB대구은행은 1967년 창립 때부터 시행한 여직원 유니폼 제도를 내년부터 없애기로 하고 주1회 자율복 착용 시험 실시를 통한 적응기간을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수평적·창의적 기업 문화를 추구하는 시대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대구은행은 최근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자율복장 도입을 위한 설문조사를 벌였으며 유니폼 폐지에 찬성하는 의견이 61%로 집계됐다.

따라서 내년 1월부터 4월까지 유니폼과 자율복 착용을 병행하다가 5월부터 전면 폐지한다.

남성과 여성 직원 모두 세미 정장부터 단정한 평상복을 입고 고객을 맞이하게 된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수평적이고 활기찬 기업 분위기를 만들어 업무 효율화 향상으로 고객을 위한 서비스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