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미친 균형감각으로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았던 ‘맥스케’ 피규어가 이번에는 가격으로 주목 받고 있다.

2010년 맥도날드에서 출시된 애니메이션 ‘나루토’의 ‘사스케’ 피규어는 ‘해피밀’ 메뉴를 먹으면 받을 수 있었던 사은품이었다. 해당 피규어는 맥도날드에서 주는 사스케라고 해서 일명 ‘맥스케’라고도 불렸다.

맥스케 피규어는 조악한 질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균형감을 선보였고 맥스케를 활용한 사진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전파됐다.

우스꽝스러운 ‘맥스케’ 피규어, 알고보니 귀한몸

머리에 계란을 얹은 맥스케, 맥스케 탑, 오토바이를 지탱하는 맥스케 등 수 많은 맥스케 관련 사진들이 인터넷에 퍼져 맥스케는 순식간에 인기 피규어로 급부상 했다.

이처럼 뜨거웠던 맥스케의 인기는 잠시, 시간이 지나면서 맥스케는 사람들의 뇌리에서 사라지는 듯 했다.

그러나 최근 다시한번 멕스케가 네티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바로 맥스케의 판매 가격이 공개된 것.

우스꽝스러운 ‘맥스케’ 피규어, 알고보니 귀한몸

한 해외직구 사이트에 올라온 맥스케의 가격은 무려 54만7400 원이다. 물론 일부 피규어는 수백만 원을 호가하기도 한다. 맥스케가 원래는 햄버거 세트를 구매하면 증정하는 사은품이었다는 점과 맥스케 피규어의 질을 따져본다면 실로 엄청난 가격이다.

맥스케의 가격 폭등은 맥스케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높아진데다가 해당 제품이 햄버거 세트 사은품으로 한정 제작되어 이제는 구하기 힘다는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그 때 하나 받아뒀어야 하는건데”, “병X같지만 귀한몸” 등 맥스케의 반전에 놀라워하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