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슈퍼리치섹션 김현일 기자ㆍ홍예지 인턴기자]잘 드러나지 않는 슈퍼리치들의 일상은 어떤 모습일까? 최근 부호들 중엔 SNS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때로는 평범하고, 때로는 화려한 일상이 담긴 부호들의 사진을 [줌! 슈퍼리치 SNS]에서 담아봤다.

▶ 등장인물 : 마리 샹탈 밀러(Marie-Chantal Miller·47) 그리스 왕세자빈과 파블로스(Pavlos, Crown Prince of Greece·48) 그리스 왕세자

▶ 시간 : 9월 30일

▶ 상황 : 턱시도와 드레스를 입고 한껏 ‘드레스 업’한 그리스 왕세자 부부의 다정한 모습이 포착됐다. 마리 샹탈의 지인인 디자이너 에이미 살미(Aimee Salmi)가 부부와 함께 참석한 행사장에서 일명 ‘도촬’한 사진이다. 마리 샹탈은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 사진 너무 마음에 든다’는 코멘트를 남기며 자신의 SNS계정에 사진을 공개했다.

[줌! 슈퍼리치 SNS]

포인트 : 파블로스 왕세자의 사랑이 가득 담긴 눈빛, 영화배우 같은 비주얼을 자랑하는 왕족 부부의 다정하고 자연스러운 스킨십

그리스의 왕세자빈이자 스웨덴 왕가의 손녀인 마리 샹탈 밀러는 남편 파블로스 그리스 왕세자와 깨소금 볶는 일상을 자신의 SNS계정을 통해 공유하고 있습니다. 결혼한 지 올해로 20년이 됐지만 두 부부는 여전히 변치 않는 애정을 과시하고 있죠. 현재 파블로스 왕세자는 뉴욕에서 투자 컨설턴트로 일하며 두 사람은 뉴욕과 런던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마리 샹탈은 1995년 7월 런던 소피아 대성당에서 파블로스 왕세자와 결혼했습니다. 그녀의 아버지 억만장자 로버트 워런 밀러(Robert Warren Miller)는 딸의 결혼식을 아낌없이 지원했습니다. 본식에만 150만 달러(약 17억원), 부대 행사에 800만 달러(약 94억원)가 든 초호화 웨딩이었죠. 로버트 워런 밀러는 DFS 갤러리아의 사장으로 유통업계의 ‘큰손’입니다.

결혼식에는 좀처럼 모이기 힘든 유럽 왕실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그리스 왕가는 물론 영국, 덴마크, 스웨덴, 스페인, 네덜란드, 벨기에 왕실까지 총 1400여 명의 게스트가 참석했습니다.

마리 샹탈은 결혼 1년만에 첫딸 올림피아(Maria-Olympia) 공주를 낳은 뒤 무려 4남 1녀의 엄마가 됩니다.

[줌! 슈퍼리치 SNS]

세번째 자녀인 아칠레아스 안드레아스(Achileas-Andreas) 왕자를 얻은 2000년, 마리 샹탈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프리미엄 아동복 ‘마리 샹탈(Marie-Chantal)’을 론칭해 ‘워킹맘’의 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아동복 브랜드를 시작하게 된건 유별난 자식 사랑 때문이었는데요, 마리 샹탈은 자신의 공주와 왕자들을 위해 직접 옷을 디자인하고 입혀온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합니다.

[줌! 슈퍼리치 SNS]

‘마리 샹탈’은 명품 아동복의 대명사로 자리잡아 유럽 왕실은 물론 세계 부호의 자녀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일과 사랑을 동시에 쟁취한 마리 샹탈. 커리어우먼으로서, 엄마로서 모두 성공적인 듯 합니다. 거기에 변치않는 미모와 몸매까지! 앞으로 그녀가 또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할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