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사랑하는 사람과 키스를 나눌 때 애정지수를 측정해주는 기계가 등장했다.
최근 미국 오리건 주의 실버튼에서는 이른바 ‘키스 미터기’ 기계가 연인들에게 즐거움을 주며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기계는 실버튼 도시의 전직 시장이자, 발명가인 스투 라스무센의 작품이다.
‘키스 미터기’ 사용법은, 먼저 연인이 50센트 동전을 넣고 손 모양 표시에 손바닥을 올려놓는다.
이후 연인이 진심을 담아 키스를 나누면 강한 효과음과 함께 불빛이 반짝인다. 이때 기계 안에 내장된 전기회로는 키스하는 커플에게 전류를 내보내고 두 사람의 신체에서 나오는 전기 신호와 심장 박동 등을 다시 받아 분석해 애정도를 측정한다.
스투 라스무센은 해당 기계가 키스의 강도와 시간을 완벽하게 분석하는 과학적인 기계라고 주장했다.
결혼기념을 맞이해 ‘키스 미터기’를 직접 체험해본 노 부부는 “이런 기계는 처음이네요 새롭습니다”라며 사용후기를 전했다.
우리 돈 1000 만 원이 넘게 들어간 이 기계는 현재 캘리포니아와 일리노이, 아이오와 주 등에서 주문이 들어오는 등 미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키스 미터기’를 만든 라스무센은 미국최초 성전환자 시장이라는 특이한 이력으로 유명세를 얻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