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와 합천댐 수상태양광 PPA 협약

자체 재생에너지·PPA 등 2050년 RE100 달성 목표

롯데케미칼, 합천댐 수상태양광 에너지 직접전력거래로 공급받는다
11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EBC에서 진행된 ‘합천댐 수상태양광 2단계 사업 직접전력거래 업무협약’ 행사에서 이훈기(오른쪽) 롯데케미칼 총괄대표와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제공]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롯데케미칼은 지난 11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EBC에서 한국수자원공사와 ‘합천댐 수상태양광 2단계 사업 직접전력거래(PPA)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합천댐 수상태양광 2단계 사업은 경남 합천군 대병면 일원 합천댐 수면에 20㎿ 규모의 발전설비를 2025년 12월까지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국수자원공사에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추진하며 총 사업비는 366억원이다. 발전량은 약 1만가구의 연간 전력 사용량을 충당할 수 있는 연평균 2만6618㎿h에 달한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상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직접전력거래 방식으로 공급받는다. 특히, 이번 협약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수상태양광 사업을 대상으로 최초로 시행하는 직접전력거래 협약이다.

롯데케미칼은 ESG 비전·전략 ‘그린 프로미스(Green Promise) 2030’을 기반으로 기후위기 대응에 노력하고 있다. 자체 재생에너지 설비도입과 직접전력거래,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확보 등을 통해 2050년까지 RE100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는 “롯데케미칼은 환경적 가치를 경영활동의 핵심적 요소로 인식하고 환경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며 “RE100 달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계획대로 실천해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이 국가의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핵심 수출기업들의 안정적인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함께 지역사회의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