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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경매 나온 업무상업시설 ‘연내 최다’
고금리 장기화·임대차 시장 불황 여파로 경매시장에서 업무·상업시설 신규 매물이 증가하며 적체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채무를 감당 못해 경매로 넘어간 매물이 계속 증가하는데, 수익성이 급감한 상가를 낙찰 받으려는 수요는 줄어들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 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법원에서 진행된 업무·상업시설 경매는 4351건으로, 올해 들어 가장 많이 진행됐다. 2315건을 기록한 지난해 8월과 비교했을 때 1년 사이 187% 증가했다. 업무·상업시설은 병원·숙박업소·오피스텔·상가를 포함한 수익형 부동산 등이다. ‘부동산 활황기’던 2021년과 2022년에는 2021년 3월(2147건)·11월(2099건)을 제외하고는 경매 건수가 모두 1000건대를 웃돌았다. 특히 1694건을 기록한 2021년 1
2024-09-2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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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건축의 세 가지 요소는 빛·공간·소재” [헤럴드디자인포럼 2024]
“빛과 소재, 공간은 아름다운 건축물을 정의하는 세 가지 요소입니다. 특히, 빛은 공간과 가치, 개방성 등을 표현해주는 핵심 요소이죠.” 세계적인 건축가인 장 미셸 빌모트(Jean Michel Wilmotte)의 건축 철학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미니멀리즘(minimalism)’이다. 그가 미니멀리즘을 추구할 때 고려하는 핵심 요소가 바로 빛, 소재, 공간. 그 중에서도 빛의 역할을 강조한다. 그는 헤럴드경제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해가 뜨는 곳에 방과 화장실을 설치하면 빛이 벽으로 바짝 붙어 소재의 가치를 부각시킬 수 있다”고 예를 들었다. 국내에서도 인천국제공항을 설계한 것으로 유명한 빌모트는 오는 10월 8일 서울 반포 세빛섬에서 열리는 ‘헤럴드디자인포럼 2024’에 연사로 참석, 미니멀리즘을 기반으로 한 그의 건축철학을 소개한다. 그의 작품은 그야말로 세계적이다. 파리 올림픽 경기장으로 사
2024-09-2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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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 변경 한다더니…은마아파트 GTX 갈등 또 터진다 [부동산360]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서울 강남구 재건축의 상징인 은마아파트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갈등과 관련해 중재자로 나설 전담 법무법인을 선임한다. 그동안 은마아파트 지하를 통과하는 GTX-C 노선을 놓고 국토교통부·현대건설과 갈등을 빚어오다 작년 말 극적으로 합의했지만 변경안이 실시계획에 반영되지 않자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선 것이다. 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이달 초 ‘GTX-C 노선 설계변경 및 구분지상권 설정등기 대응 등 소송 및 법률자문업무 법무법인 선정 입찰공고’를 올렸다. 오는 23일 입찰서류 접수를 마감해 경쟁입찰 방식으로 법무법인을 선정할 계획이다. 조합이 제시한 입찰공고에 따르면 향후 법무법인은 ▷GTX-C노선 설계변경 행정절차 관련 법률검토 및 법률자문업무 ▷GTX-C노선 사업시행자 등 유관기관에 대한 검토의견 개진 ▷GTX-C 노선 추가 노선변경을 위한 법률 자문 업무 ▷구분지상권등기설정
2024-09-2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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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건너 23억 신고가에 마음 바꿨다…마포에 1000가구 대단지 꿈틀 [부동산360]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서울 마포구 일대 아파트 단지에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면서 마포구 내 정비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가 전방위적인 신규 주택 공급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재개발을 추진하려는 소유주들의 움직임도 빨라지면서 정비사업이 속도를 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마포구청은 오는 27일까지 마포구 대흥동18-60번지 주택재개발(가칭 ‘대흥5구역’) 사업 추진에 관한 주민설문조사를 실시 중이다. 앞서 해당 구역 소유주들이 지난 3월 마포구청에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사업 후보지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는데, 해당 사업 추진에 대한 의견을 묻는 절차다. 이 사업지 소유주들은 지난 2021년 신통기획 주택재개발사업 공모에 신청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최근 정비사업 추진이 활발해지자 3년여 만에 재도전하는 셈이다. 서울시는 과거 미선정된 이유를 보완할 것을 요청했고 이에 마포구청은 지난 26일부터 주민설문조사를 벌이고 있다.
2024-09-2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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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저 동네 집은 무조건 사야한다니까” 전화통 불난 이곳 3000채나 팔렸다 [부동산360]
[헤럴드경제=서영상·박로명 기자] “매물을 찾는 손님 대부분이 갭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투자자들이에요. 이렇게 급격히 올랐는데도 꾸준히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믿는 분들이 아직도 많아요. 오늘 전화 온 분들만 송파 외곽은 물론 부산, 강동, 판교, 분당, 왕십리 장소를 가리지 않아요.”(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상가 A공인중개사무소) 16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에서 아파트 거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송파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초대형 신축 단지 위주로 수요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에서는 송파구의 매매가 2995건으로 가장 많았다. 송파구에는 헬리오시티, 파크리오 등 초대형 단지들이 있고 갈아타기 수요가 집중되면서 거래가 많이 일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단지들은 신축 선호 현상과 맞물려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
2024-09-1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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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아파트를 34억 신고가에 샀다…역시 강남은 다르다(?) [부동산360]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이 이어지면서 일부 소규모 아파트 단지까지 매수세가 확산되고 있다. 그동안 ‘나홀로 아파트’로 불리며 가구 수가 많은 대단지에 비해 기반 시설과 커뮤니티 시설이 부족해 선호도가 떨어졌지만, 저렴한 매매 가격과 우수한 입지로 관심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규모 아파트는 환금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1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 ‘대치SK뷰’ 전용 93㎡는 지난 7월 34억4000만원(8층)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3월 같은 평형이 29억8000만원(7층)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1년여 만에 4억6000만원 뛴 것이다. 2017년 준공된 이 단지는 지하2층~지상 20층 4개 동 239가구로 구성됐다. 이 단지 건너편에는 1200가구 규모의 대장 아파트 ‘래미안 대치팰리스’가 있다. 래미안 대치팰리스 전용 93㎡ 지난 7월 38
2024-09-13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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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도 안팔린다고?…32억 바겐세일 들어가는 주차장땅 [부동산360]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 매물로 내놨지만 1년 가까이 새 주인을 찾지 못한 강남 주차장 용지 매각에서 나선다. 과거 재공고에서 ‘토지리턴제’ 적용 카드까지 꺼내며 유인책을 제시했지만 연이어 매각에 실패하자 이번엔 아예 부지 가격을 대폭 할인해 매각을 추진하는 것이다. 12일 LH에 따르면 LH서울본부는 서울 강남구 자곡동 599 소재 주차장 용지를 매각한다. 매각 예정 가격은 111억7734만원으로, 초기 공고(144억2238만원) 대비 22.5%(32억4504만원) 낮췄다. 건폐율 90%, 용적률 600%가 적용되며 토지는 즉시 사용 가능하다. 오는 30일까지 입찰을 받아 같은 날 개찰한다. 다음달 7일 계약을 체결해 매각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LH는 지난해 9월 처음으로 강남 주차장 용지 매각에 나섰다. 2015년 조성된 강남 공공주택지구 내 업무시설용지(공급면적 3359㎡)와 주차장 용지(공급면적 1045㎡)가
2024-09-12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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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을 누가 80억에 사나요!” 분양가 2배 배짱 한 채도 안 팔렸다 [부동산360]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최근 서울 핵심지에서 나오는 보류지 물량의 가격이 높아 유찰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신축 아파트와 전세 매물 품귀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보류지 매각 가격을 실거래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하자 강남권 핵심 물건마저 투자자와 실수요자의 외면을 받고 있는 것이다. 8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원펜타스’에서 최근 접수한 보류지 매각 결과 3가구 전체가 모두 유찰됐다. 신반포15차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관계자는 “지난달 말 열린 보류지 매각에 응찰자가 없어 보류지 3가구 모두 매각에 실패했다”며 “재공고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A㎡형, 107B㎡형, 155㎡형을 지난달 23일 경쟁입찰에 부쳤다. 30일 개찰해 지난 2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으나 유찰로 매각이 무산됐다. 입찰 최저기준 가격이 높았던 데다 단기간 많은 현금을
2024-09-0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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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지금 집 안사면 벼락거지 된다고!” 무주택자들 너도나도 집 사들였다 [부동산360]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올 들어 집값 반등세가 이어지자 수도권에서 생애 처음 ‘내 집 마련’에 나선 무주택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상승이 본격화하기 전에 서울 접근성이 편리한 지역을 중심으로 무주택자의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신생아 특례대출 등 저리 정책 대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4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8월 수도권에서 생애 처음으로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주택)을 구입한 사람은 총 14만3305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12만2658명)보다 16.83%늘었다. 전체 매수자(27만919명)의 52.89%에 해당하는 수치로, 2명 중 1명이 생애 첫 매수자인 셈이다. 수도권에서 증가폭이 가장 컸던 지역은 서울이다. 생애 첫 집 매수(2만9958건)가 전년(2만1765건) 대비 37.64% 급증했다. 인천도 같은 기간 2만4491건을 기록해 지난해(1만9005건)와 비교해 28.86% 뛰었
2024-09-0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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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동산 공화국 맞네!” 애물단지 단독·다가구도 서울은 팔린다 [부동산360]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올 상반기 전국 단독·다가구 등 비(非)아파트 주택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서울 거래량만 나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부가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재개발을 활성화하자 새 아파트를 마련하기 위해 재개발 구역 내 주택을 매수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일 토지거래 플랫폼 밸류맵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전국 단독·다가구 주택 거래건수는 2만1526건으로 집계됐다. 작년 상반기(2만1814건)와 비교해 1.3% 감소했다. 총 거래금액은 8조1913억원으로 전년 동기(8조1289억원) 대비 0.8% 증가했다. 토지면적당(3.3㎡) 평단가는 629만원으로 전년 동기(592만원) 대비 18.9%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강화된 대출 규제로 단독·다가구 주택 거래 절벽이 심화할 것이라고 진단한다. 정경진 밸류맵 팀장은 “일반적으로 단독·다가구 주택은 인기있는
2024-09-03 0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