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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행 “이달 수출 플러스 반등…미 신정부에 우리 입장 최대한 반영 노력”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수출기조와 조업일수 등을 감안하면 이달 수출은 플러스로 반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수출기업 오찬 간담회에서 “지난달 수출이 장기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줄었으나, 일평균 수출은 증가하였고 설날이 포함된 1월 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병환 금융위원장, ㈜엘앤에프 대표, ㈜케이조선 대표이사, 동진쎄미켐 대표이사, 대모엔지니어링㈜ 사장, 코디아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최 대행은 “트럼프 대통령의 멕시코, 캐나다, 중국에 대한 고율의 관세조치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기업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미국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적극 소통하여 우리의 입장이 최대
2025-02-0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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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소매판매, ‘카드대란’ 이후 최악
2024년 연간 산업활동동향 소비 2.2% 줄며 3년 연속 감소 전산업생산 1.7%↑·투자 4.1%↑ 건설투자 4.9%↓…내수부진 심화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이 지난해 2.2% 줄면서 ‘카드 대란’이 있었던 2003년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다. 반면 반도체 수출 호조로 지난해 산업생산은 증가했고, 설비투자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관련기사 8면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산업생산 지수는 113.6(2020년=100)으로 전년보다 1.7% 증가했다. 산업생산은 작년 반도체 중심의 수출 회복 등 영향으로 전년(1.0%)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업종별로는 광공업 생산이 4.1% 늘었고, 제조업도 4.4% 늘어 전체 산업 생산의 증가세를 견인했다. 건설기성은 토목(1.8%)에서 늘었으나 건축(-6.9%) 실적이 줄어든 탓에 4.9% 줄었는데, 이는 2021년(-6.7%)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반면 재화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
2025-02-0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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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담팀 24시간 가동…미 원유 수입 확대
미 관세부과 강행 수출 타격 등 대응 이달 산업장관·통상본부장 방미 예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을 상대로 관세 부과를 강행함에 따라 우리 정부는 수출 등 경제에 미치는 타격에 대응하기 위한 전담팀을 24시간 가동하기로 했다. 특히 트럼프 2기 산업·무역 정책을 총괄할 미 상무부 장관 지명자와 무역협정을 이끌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에 대한 의회 인준이 이달 마무리되는대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또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행에 나설 예정이다. 복수의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3일 “장관 또는 통상본부장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지명자의 상원 인사청문회 인준과 제이미슨 그리어 USTR대표 인준이 마무리되면 미국 출장길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이달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중국에 대해 10% 관세 부과를 강행한다고 밝혔다. 4일부터 캐나다산 물품에 25%(석유와 천연가스는 10%), 멕시코산
2025-02-0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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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제재에도 中 반도체 수입 되레 늘었다
무역안보관리원 학술지 논문 게재 ASML·램리서치 등 대중국 매출 급증 “한국도 美수출통제 동참 압력 받을 것” 중국이 저비용 고성능 인공지능(AI) ‘딥시크’를 출시해 세계를 놀라게 한 가운데 미국 등 서방의 수출통제에도 중국의 반도체 장비 수입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수출통제가 의도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중국이 첨단기술 개발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무역안보관리원은 ‘트레이드 앤 시큐리티(Trade & Security)’ 학술지 최신 호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미국, 네덜란드, 일본의 반도체 수출통제 개편이 중국의 반도체 제조 장비 수급에 미친 영향’ 논문을 게재했다고 3일 밝혔다. 김혁중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이 논문 주저자로, 김용기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이 공동 저자, 민보람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원이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미국은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막기 위해 2022년 10월 대대적인 대중국 수출통제 조치를 단행했다. 이에
2025-02-0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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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심해 가스전 ‘대왕고래’ 이어 ‘마귀상어’…52억배럴 추가 매장 가능성
美액트지오 석유공사 용역보고서…“14개 유망구조 추가 확인”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대왕고래’로 알려진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인 울릉분지에서 최대 51억7000만배럴의 가스·석유가 추가로 매장됐다는 용약보고서가 제출됐다. 다만, 이는 기초 용역 보고서에 담긴 내용으로, 국내외 전문업체 검증을 거친 뒤 보다 정확한 매장 가능성 및 예상 매장량 추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미국의 심해 기술평가 전문기업 액트지오(Act-Geo)는 최근 ‘울릉분지 추가 유망성 평가’ 용역 보고서를 석유공사에 제출했다. 액트지오는 작년 6월 정부가 최대 140억배럴의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한 ‘대왕고래’ 유망구조의 물리 탐사 분석을 진행한 업체다. 보고서에는 울릉분지 일대에 가스·석유 매장 가능성이 큰 14개의 새로운 유망구조를 발견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기존에 발표된 대왕고래 등 7개 유망구조와는 다른 것이다. 액트지
2025-02-0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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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관세전쟁 현실화...정부 전담팀 24시간 가동, 미 원유 수입 확대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을 상대로 관세 부과를 강행함에 따라 우리 정부는 수출 등 경제에 미치는 타격에 대응하기 위한 전담팀을 24시간 가동하기로 했다. 특히 트럼프 2기 산업·무역 정책을 총괄할 미 상무부 장관 지명자와 무역협정을 이끌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에 대한 의회 인준이 이달 마무리되는 대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또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행에 나설 예정이다. 복수의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3일 “장관 또는 통상본부장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지명자의 상원 인사청문회 인준과 제이미슨 그리어 USTR대표 인준이 마무리되면 미국 출장길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이달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중국에 대해 10% 관세 부과를 강행한다고 밝혔다. 4일부터 캐나다산 물품에 25%(석유와 천연가스는 10%), 멕시코산에 25%, 중국산에는 10%의 관
2025-02-0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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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소매판매 2.2%↓...‘카드대란’ 이후 21년 만에 최악
소비, 3년 연속 감소,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장 기록 건설기성 투자 4.9%↓ 2021년 이후 최대 폭 감소 작년 12월 산업생산 2.3%↑·소매판매 0.6%↓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이 지난해 2.2% 줄면서 ‘카드 대란’이 있었던 2003년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다. 반면 반도체 수출 호조로 산업생산은 증가했고, 설비투자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산업생산 지수는 113.6(2020년=100)으로 전년보다 1.7% 증가했다. 산업생산은 작년 반도체 중심의 수출 회복 등 영향으로 전년(1.0%)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업종별로는 광공업 생산이 4.1% 늘었고, 제조업도 4.4% 늘어 전체 산업 생산의 증가세를 견인했다. 건설기성은 토목(1.8%)에서 늘었으나 건축(-6.9%) 실적이 줄어든 탓에 4.9% 줄었는데, 이는 2021년(-6.7%)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2025-02-0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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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수출 통제 후…中 반도체 제조장비 수입 되레 늘었다
ASML·램리서치 등 中 매출 오히려 급증 무역안보관리원 학술지 “韓도 수출통제 압력”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중국이 저비용 고성능 인공지능(AI) ‘딥시크’를 출시해 세계를 놀라게 한 가운데 미국 등 서방의 수출통제에도 중국의 반도체 장비 수입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수출통제가 의도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중국이 첨단기술 개발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무역안보관리원은 ‘트레이드 앤 시큐리티(Trade & Security)’ 학술지 최신 호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미국, 네덜란드, 일본의 반도체 수출통제 개편이 중국의 반도체 제조 장비 수급에 미친 영향’ 논문을 게재했다고 3일 밝혔다. 김혁중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이 논문 주저자로, 김용기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이 공동 저자, 민보람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원이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미국은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막기 위해 2022년 10월 대대적인 대중국 수출통제 조치를 단행했다. 이에
2025-02-0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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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작년 생산 1.7%↑·투자 4.1%↑…소비 2.2%↓, 3년째 감소세
[속보]작년 생산 1.7%↑·투자 4.1%↑…소비 2.2%↓, 3년째 감소세
2025-02-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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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올해 친환경 섬유소재 핵심기술 개발에 352억원 투입
‘폴리에스터 복합섬유 리사이클 핵심기술 개발’ 사업 공모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정부가 글로벌 섬유 패션산업의 친환경 전환 흐름에 우리 기업들이 적기에 대처할 수 있도록 친환경 섬유 소재 핵심기술 개발에 5년간 국비 299억원 등 총 352억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올해 ‘폴리에스터 복합섬유의 F2F(Fiber To Fiber) 리사이클 핵심 기술 개발사업’ 연구개발 기관을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자라, 나이키 등 75개 글로벌 섬유 수요기업은 2030년부터 리사이클 섬유 등 친환경 섬유를 100% 사용하겠다고 선언하고, 유럽연합(EU)에서는 2028년 제품에 친환경 정보 표시 의무를 부과하는 ‘에코디자인 규정’을 시행하기로 하는 등 세계적으로 섬유 패션산업의 친환경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이에 산업부는 현재 폐기되는 섬유·의류 가운데 가장 큰 비중(40∼50%)을 차지하는 폴리에스터 복합소재를 섬유 소재로 재생하는 사업에 올해 국비 40억원을 시작
2025-02-03 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