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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美 상호관세 예고’ 국내영향 최소화…가용 채널 총동원
통상차관보 주재 업종협 협단체·경제단체 참석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부과할 때 상대국의 관세뿐만 아니라 비관세 장벽까지 고려하겠다고 선포한 가운데 우리 정부는 이에 대한 국내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가용한 채널을 총동원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박종원 통상차관보 주재로 열린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 대응을 위한 업종별 협·단체 회의에서 이같이 국내 업계 영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업종별 협·단체와 경제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현지시간) ‘상호 교역과 관세’ 대통령 각서에 서명하면서 비관세 요인까지 고려한 상호관세 부과 방안을 수립해 시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은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뿐만 아니라 부가가치세 등 각종 세금과 보조금, 환율, 불공정 관행 등 비관세 조치까지 고려해 검토한 뒤 국가별 상호관세 부과 조치를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박 차관보는 “20
2025-02-1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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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對中 투자 1위’ 장쑤성 당서기 면담…“한중 경제협력 증진”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정부가 중국 내 한국 기업의 최대 투자 지역인 장쑤성 옌청시와 함께 한중 경제 협력을 증진키로 했다. 특히 정부는 엔청시에 현지 진출 우리 기업들이 안정적인 경영활을 할 수 있도로 지원을 요청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저우빈 장쑤성 옌청시 당서기 방한을 계기로 14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호텔에서 면담을 갖고 이같이 당부했다. 지난해 장쑤성의 지역 내 총생산(GRDP)은 약 1조9200억달러로, 중국 내 31개 성시 중 광둥성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한국 GRDP 1조8700억달러를 웃도는 규모다. 장쑤성은 한국의 최대 교역·투자 지역으로, 지난해 한중 교역액(805억달러)의 24.5%를 점유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쑤저우), SK하이닉스(우시), 기아차(옌청), LG엔솔(난징) 등 반도체·자동차·배터리 핵심 기업들이 진출해 있어 한중 공급망의 요충지로도 꼽힌다. 한중 옌청 산업협력단지 등에는 자동차, 배터리 분야를 중심으로 기아차, SK온,
2025-02-1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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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행, 부산 기장군 화재에 “가용 인력 총동원해 진압” 긴급 지시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부산 기장군 리조트 공사장 화재와 관련해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최 대행은 또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색 구조에 만전을 기하되, 소방대원의 안전도 철저히 할 것”을 요청했다. 화재는 이날 오전 10시 51분께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조성 공사장에서 발생했다. 부산소방본부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를 투입하는 등 진화에 주력하고 있다.
2025-02-1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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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대 “청년 농어업인 592명 새로운 출발”
14일 제26회 학위수여식 개최 한국농수산대(총장 이주명·사진)는 14일 전북 전주 덕진구 본교에서 제26회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전문 학사 478명, 학사 114명 등 총 592명이 학위를 받았다. 또 우수한 학업성적과 리더십을 발휘한 150명의 졸업생은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장관상과 총장상을 비롯해 농촌진흥청, 산림청, 수산과학원 등 농수산 기관·단체의 포상을 받았다. 한농대는 1997년 개교 이후 28주년을 맞은 국내 유일의 농어업에 특성화된 교육기관으로서 올해까지 8000여명의 청년 농수산인지를 배출하여 농어업ㆍ농어촌 현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한농대는 교육 비용을 국가가 전액 부담하며 3년의 과정 중 2년은 대학에서 이론과 실습교육을 실시하고, 1년은 국내외 선진 농어업 사업장 등에서 현장 교육을 하는 농어업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한농대 졸업생들은 국비 지원에 따라 졸업 이후 일정 기간 영농·영어 의무를 이행하여야
2025-02-1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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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까지 주택 21%에 지역난방
산업부 6차 집단에너지 기본계획 446만세대…온실가스 감축 효과 2028년까지 국내 주택 5가구 중 1가구에 지역난방이 보급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제6차 집단에너지 공급 기본계획안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2024∼2028년 반영될 제6차 집단에너지 공급 기본계획은 집단에너지사업법에 따라 수립하는 5년 단위 계획이다. 6차 기본계획안은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집단에너지 중장기 공급 계획, 공급 대상,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감축 목표 등이 제시됐다. 계획안은 2028년까지 지역난방의 경우 총 446만세대(2023년 378만 세대)로, 산업단지 집단에너지는 총 54개(2023년 45개) 사업장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따라 2028년에는 전체 주택 중 21.3%에 지역난방이 보급될 전망이다. 또 6차 기본계획안은 ‘청정 열원으로의 전환’을 골자로 ▷미활용열 활용을 위한 지역 지정 요건 신설 ▷청정 열원
2025-02-1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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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세도 관세 간주”…트럼프, 상호관세 공식발표
4월1일까지 각국 실태 검토뒤 국가별로 관세율 결정해 시행 미국에는 없는 부가세 “불공정” FTA 한국도 부과 가능성 커져 플랫폼법·車 환경규제 등 지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웃 국가의 관세·비관세 장벽을 고려한 상호 관세를 이르면 4월 부과하겠다고 13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발(發) 관세전쟁이 확전 양상을 보이면서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한국도 트럼프의 ‘상호 관세’ 부과 대상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상호 교역과 관세’ 대통령 각서에 서명했다. 그는 “나는 ‘공정성’을 위해 상호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며 “모두에게 공정할 것이며, 다른 어느 나라도 불평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해당 각서에는 행정부가 각 교역 상대국의 ‘관세, 세금, 비관세 장벽, 환율 정책, 기타 미국 기업의 시장 진출을 막는 불공정한 관행’ 등을 조사해 그에 상응하는 상호 관세를 부과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는 내용이 담겼다. 상
2025-02-1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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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가세 등 비관세장벽 포함 예의주시”
“공매도 재개, 차질 없이 준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공식 발표와 관련해 “미국이 관세 뿐만 아니라 부가가치세, 디지털서비스세 등 비관세장벽까지 포함해 평가하겠다고 예고한 점을 고려해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2면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하고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조치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해 적용 관세율이 낮아 우리 경제에 대한 영향은 크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예의주시할 것을 주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상호관세 부과 결정이 담긴 대통령 각서에 서명했다. 이 각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부과를 위해 검토할 요인으로 각국이 미국 상품에 부과하는 관세와 함께 비관세 장벽 또는 조치를 지목했다. 부가세는 한국과 유럽 등 여러 나라에서 부과되지만 미국에서는 부과되지 않는 소비세다. 최 권한대
2025-02-1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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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없는 부가세 타깃…“韓, EU·日 공동대응 필요” [트럼프 상호관세 공식발표]
트럼프 “부가세, 관세보다 징벌적” 미국 내 한국산 상품가격 5% 올라 “미국이 공정하다 생각하는 관세 무역상대국에 부과하겠다는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상호 관세’ 부과를 공식화하며 부가가치세(VAT·부가세)를 콕 집어 관세로 간주하겠다고 밝히면서 한국도 영향권에 놓이게 됐다. 부가가치세는 상품(재화)의 거래나 서비스(용역)의 제공 과정에서 얻어지는 부가가치(이윤)에 대해 과세하는 세금이다. 한국과 유럽,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부과되지만 미국에서는 부과되지 않는 소비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상호 관세 부과 결정이 담긴 대통령 각서에 서명하면서 검토 요인으로 각국이 미국 상품에 부과하는 관세와 함께, 비관세 장벽 또는 조치를 지목했다. 특히 각서에서 “부가세를 포함해 무역 상대국이 미국 기업, 근로자 및 소비자에게 부과하는 불공정하고 차별적 세금이나 역외 부과 세금”도 상호 관세 책정의 검토 요소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부가세를 관세보다
2025-02-1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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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미 수입규제 대응 취약 중소·중견기업 대상 설명회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서울 종로구 디타워에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업종별 미국 수입 규제 제도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기계, 의료기기, 배터리 등 분야 중소·중견 기업과 유관 협회를 대상으로 미국 상계관세 제도를 안내했다. 상계관세는 보조금 지급 및 산업 피해 사실이 확인되면 이에 상응하는 관세를 부과하는 제도다. 반도체는 세계무역기구(WTO) 정보기술협정(ITA)에 따라 무관세 적용이 원칙이지만, 2017년 미·중 무역전쟁 이후 양국은 반도체에 상계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이에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중국산 칩 중 재가공이 필요한 경우는 한국을 거쳐 미국으로 수출한다. 상계관세를 많이 부과하는 국가 중 하나인 미국은 지난 1월 15일부터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특정성 예외 규정을 삭제했다. 이에 따라 우리 중소·중견기업도 상계관세 조사 대상에 노출된 상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미국 상계관세 조사 제도와 대응 요령, 상계관세율 산정 방식,
2025-02-1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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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대, 청년 농어업인 592명 새로운 출발…제26회 학위수여식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국농수산대(총장 이주명)는 14일 전북 전주 덕진구 본교에서 제26회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전문 학사 478명, 학사 114명 등 총 592명이 학위를 받았다. 또 우수한 학업성적과 리더십을 발휘한 150명의 졸업생은 농림축산식품부 및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총장상을 비롯해 농촌진흥청, 산림청, 수산과학원 등 농수산 기관·단체의 포상을 받았다. 한농대는 1997년 개교 이후 28주년을 맞은 국내 유일의 농어업에 특성화된 교육기관으로서 올해까지 8000여명의 청년 농수산인지를 배출하여 농어업ㆍ농어촌 현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한농대는 교육 비용을 국가가 전액 부담하며 3년의 과정 중 2년은 대학에서 이론과 실습교육을 실시하고, 1년은 국내외 선진 농어업 사업장 등에서 현장 교육을 하는 농어업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한농대 졸업생들은 국비 지원에 따라 졸업 이후 일정 기간 영농ㆍ영어 의무를 이행하여야 한다.
2025-02-14 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