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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의 ‘페이닥터’ 작년보다 50% 늘어…성형·피부과 몰렸다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월급 의사’로 취업한 일반의가 작년보다 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갈등의 여파로 병원을 떠난 전공의 가운데 전문의가 연 의원급 의료기관에 취직한 이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문의 개설 의원에서 월급을 받고 일하는 일반의는 올해 7월 591명으로 파악됐다. 2023년(392명)보다 50.8% 증가한 수준이다. 작년보다 증가한 비율을 과목별로 보면 성형외과(19.5%)가 가장 많이 늘었고 이어 정형외과(18.6%), 피부과(15.7%) 순이었다. 전체 591명 중 인기과로 불리는 피부과(93명)·안과(23명)·성형외과(115명) 전문의가 개원한 의원에 근무하는 이들이 231명(39.2%)였다. 수도권 쏠림 현상도 목격됐다. 월급 의사들은 서울(194명)을 비롯해 경기(143명), 인천(30명) 등
2024-09-2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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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아동의 ‘공포의 대상’, 80%가 엄마·아빠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학대당하는 아동의 ‘공포’는 가장 가까이에 있는 부모로부터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확보한 경찰청 ‘연도별 아동학대 검거 자료’를 보면 지난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약 4년 사이 4만 9360명이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2021년 1만 2725명 ▷2022년 1만 3118명 ▷2023년 1만 4368명이고 올해는 8월까지 9149명이 검거됐다 아이들을 학대한 사람은 대개가 부모였다. 경찰이 검거한 전체 가해자 가운데 80.9%인, 3만 9900명이 엄마나 아빠였다. 보육교사(4%), 교원(4%), 친인척(3.5%), 시설종사자(1%) 등 다른 아동학대 가해자 비중을 압도했다. 가정 안에서 벌어지는 부모에 의한 학대는 외부에서 발견하기가 까다롭다는 문제가 있다. 아동학대 유형 가운데 신체·정서적 학대(84%)가 다수를 차지했다. 방임(6.7%), 성적
2024-09-2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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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 중환자실 정상 국면…가동률 평시 수준 회복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전공의 집단 사직에 따른 의료 현장의 인력 공백 상황이 장기화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상급종합병원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평시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평일 기준 상급종합병원의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76.5%였다. 이는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서를 내기 전인 올해 2월 1∼7일의 병상 가동률(78.8%)과 비슷한 수준이다.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전공의 사직 행렬이 시작 2월 말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 6월(평일 기준)에는 68.6% 수준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여름을 지나며 병상 가동률이 차츰 올라섰다. 더불어 상급종합병원 일반병실의 병상 가동률(평시 79.3%)은 지난달 기준 63.8%를 기록했다. 2월 말부터 5월 사이 50%대로 떨어졌으나, 최근 두 달 사이 반등했다. 통상 상급종합병원보다 낮은 난도의 의료행위를 하는 종합병원은 최근의
2024-09-2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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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국회 찾는 임현택…의협 내부선 ‘회장 불신임 청원’ 채비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국회의원들과 연쇄적으로 만나며 의료 공백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요청하고 있다. 다만 의료계 내부에서는 회장 불신임 움직임이 이어지는 등 임 회장의 지지기반이 약해지는 모양새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임 회장은 국회 인사들과 접촉면을 늘리고 있다. 지난 7월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간사인 김미애 의원을 만났고 약 한 달 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면담했다. 8월 23일에는 강선우 복지위 간사(더불어민주당)도 만났다. 임 회장은 3년 전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 시절, 강 의원을 두고 ‘미친 여자’라고 비난했다가 올해 6월 국회 청문회에서 정면으로 부딪친 바 있다. 이달 들어서는 국회 방문이 더 잦다. 임 회장은 지난 10일 국민의힘 장동혁 최고위원을 만났고 22일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간담회를 열었다. 이후에도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박준태
2024-09-27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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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들 수업은 거부해도, 3200명 2학기 국가장학금 신청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의과대학 학생들이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3000여명은 2학기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미애 의원(국민의힘)이 교육부에서 받은 ‘의과대학별 국가장학금 신청 기간 등 현황’을 보면 올 2학기 전국 39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 제외) 재학생 3201명이 국가장학금을 신청했다. 작년 2학기 신청 인원(5954명), 올 1학기 신청자(7210명)와 비교하면 신청자는 줄어들었다. 다만 현재 의대생들이 의대 정원을 확대 정책에 반발해 수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장학금 신청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높은 수준이다. 올해 2학기 국가장학금 신청은 지난 5월 21일∼6월 20일, 8월 14일∼9월 11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신청 기간에는 대다수 의대생이 수업을 거부하고,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원점 재검토하지 않으면 강의실에 복귀하지 않겠다고 밝힌 시점이었다.
2024-09-2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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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호 인권위원장 ‘아태 국가인권기구포럼’ 참석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안창호 위원장이 지난 24~25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29차 아시아태평양 국가인권기구포럼(APF) 연례회의에 참석했다고 26일 밝혔다. APF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26개 국가인권기구들의 연합체다. 해마다 열리는 국제회의에서는 각국 인권기구 위원장과 관계자들이 교류하고 인권 현안을 공유하고 있다. 안 위원장은 이번 회의에서 ‘환경과 기후변화’를 주제로 인권위가 펼쳐 온 활동을 소개했다. 또 지역적 차원의 문제 해결을 위한 아·태 지역 국가인권기구들의 협력을 요청했다. 더불어 안 위원장은 이번 회의에서 APF 거버넌스위원회(Governance Committee) 위원으로 선출됐다. APF 연례회의에서 열리는 거버넌스 위원 선거에는 A등급 국가인권기구만 출마하며 회원기구들의 직접·비밀 투표로 위원장, 부위원장, 위원진을 선출한다.
2024-09-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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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경찰 ‘탄력순찰’ 수십만건 매해 서초·강남에 몰려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김도윤 수습기자]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을 지정해 요청하면 관할 파출소·지구대 소속 경찰관이 순찰 서비스를 제공하는 ‘탄력순찰’이 지난해 서울에서만 215만건 이상 신청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 대형 시설과 유흥가가 밀집해 사람이 몰리는 서울 강남·서초권역에 탄력순찰이 몰리고 있었다. 26일 헤럴드경제가 경찰청을 통해 확보한 탄력순찰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만 탄력순찰 215만650건이 신청됐다. 지난 2020년 140만여건이었던 신청 건수는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작년엔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칼부림 등 이른바 이상동기 범죄가 연이어 터지며 신청도 늘었단 분석이다. 서울에 이어서 탄력순찰 수요가 많은 곳은 수도권 남부(경기남부경찰청 관할)로 작년에 142만6046건 신청됐다. 경상북도(136만3076건)와 전라남도(127만227건)도 탄력순찰 신청이 많은 곳
2024-09-2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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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자 실종 한해 5만건…경찰수사 더 빨라진다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한해 5만 건에 달하는 18세 미만 아동과 지적 장애인·치매환자의 실종신고에 경찰이 보다 신속하게 단서를 확보해 발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25일 경찰청에 따르면 ‘실종아동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실종아동법) 개정에 따라 오는 27일부터 실종아동등(18세 미만 아동, 지적 · 자폐 · 정신장애인, 치매환자) 수색·수사 과정에서 필요한 각종 정보를 관계 기관에 요청해 즉시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폐쇄회로(CC)TV영상, 신용·교통카드 사용내역, 병원 진료 내역 등 실종자의 행적을 찾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정보들이다. 취약계층은 실종 이후 발견까지 시차가 길어질수록 강력범죄나 사고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필요한 주요 정보를 경찰이 확보하려면 우선 법원의 영장을 받아야 했다. 때문에 발견이 지연되거나 일부 영장을 발부 받지 못해 수사에 차질을
2024-09-2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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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데이트 폭력’ 적극 개입…범죄혐의 보이면 바로 입건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연인 사이에서 발생하는 이른바 ‘데이트 폭력’에 경찰이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해 피해를 차단하는 방안이 나왔다.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폭행 등 강력범죄가 이어지자 경찰은 현장 대응 매뉴얼격인 ‘교제폭력 주요 상황별 경찰 조치 방안’을 내놨다. 경찰청은 2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전국 여성·청소년 범죄 수사 간담회’를 열었다. 이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을 비롯해 전국 18개 시도청과 259개 경찰서의 여성·청소년 수사 책임자 등 305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제폭력을 비롯한 ‘관계성 범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교제폭력 주요 상황별 경찰 조치 방안은 연인 사이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4가지 주요 상황별로 현장 경찰관이 적용할 수 있는 대응방안을 담은 일종의 매뉴얼이다. 가령 연인이 다툼을 벌여 경찰이 출동했을 때, 범죄 행위(특수폭행&m
2024-09-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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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 드럼통 살해’ 마지막 피의자 국내송환…위조 신분증으로 4개월 도피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이른바 ‘파타야 드럼통 살해 사건’의 마지막 공범이 베트남 현지에서 붙잡혀 한국으로 송환됐다. 지난 5월 태국에서 30대 한국인 관광객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드럼통에 넣어 호수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 3인방 중 잡히지 않고 도망다니던 김모(39) 씨다. 24일 경찰청은 베트남 공안과 한국 경찰 베트남 주재관이 지난 12일 베트남 모처에 숨어있던 김씨를 검거해 이날 오전 한국 인천공항을 통해 강제송환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과 태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한국인 납치·살해 사건의 피의자 세 명이 모두 붙잡혀 한국으로 송환됐다. 이날 한국으로 압송된 김씨는 이번 범행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졌다. 경찰은 먼저 붙잡힌 2명의 피의자가 제공한 단서 등을 바탕으로 현지 치안당국과 공조를 펼치며 수사망을 좁혔지만 그는 4개월 가량을 숨어 다녔다. 태국 파타야 한국인 관광객 살해 사건 지난 5월 초 태국에서 한국인 일당 3명이 또 다른
2024-09-24 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