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계명대는 미술대학이 지난 20일 대명캠퍼스 극재미술관에서 ‘제2회 미술대학 재학생 아트페어’를 성황리에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23일까지 이어지며 미술대학 10개 학과에서 1700여명의 재학생이 참여해 총 2000여 작품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개막식은 미술대학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박순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장, 이창환 대구예술총연합회장 등 지역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재학생 50명에게 총 5000만원 규모의 ‘계명더하기 장학금’이 전달돼 의미를 더했다.
‘계명더하기 장학금’은 기부금액에 학교가 100% 매칭자금을 더해 기부자 명의로 조성된 것으로, 현재까지 총 50억 원 규모로 확대돼 재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미술대학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20억 원 규모의 ‘계명더하기 장학금’을 조성하며 재학생들이 예술적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번 아트페어는 극재미술관 제1, 2, 3 전시실에서 열리며 회화, 공예디자인, 산업디자인, 패션디자인, 패션마케팅, 텍스타일디자인, 사진미디어, 영상애니메이션, 시각디자인, 웹툰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들이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특히 회화, 일러스트, 캐릭터, 사진, 도자기 등 소형 작품은 25,000원부터 구매할 수 있으며, 미술대학 교수들의 작품도 함께 판매 중이다.
김윤희 미술대학장은 “이번 아트페어는 학생들이 자신의 창작물을 직접 선보이고 평가받으며 자신감을 쌓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일 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는 지역 미술문화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뜻깊은 장”이라고 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미술대학 창립 60주년을 맞아 재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과 예술적 가능성을 펼칠 기회를 마련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아트페어와 계명더하기 장학금이 학생들의 창작 활동을 격려하고 성장을 위한 든든한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