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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터 나간 경찰 아버지, 74년만에 가족 곁으로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경찰청은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을 통해 최근 신원이 확인된 전사 경찰관인 고(故) 임진원 경사의 유해 안장식을 거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임 경사는 한국전쟁 당시 경상북도 칠곡 유학산 일대서 치러진 다부동 전투에 참가했다가 실종됐다. 지난 2000년에서야 국방부의 전사자유해발굴 사업을 통해 그의 유해가 발견됐다. 하지만 그간 정확한 신원과 사망원인을 확인하지 못한 채로 관리만 돼 왔다. 그러다 유가족 디엔에이(DNA) 시료 비교·분석을 거쳐 최근 정확한 신원을 파악했다. 고인은 3·1 운동 민족대표 48인 중 한 명인 독립운동가 임규의 조카이자 백마고지 전투의 영웅 고 임익순 대령의 당숙이기도 하다. 6·25 전쟁 당시 경북 칠곡 유학산 일대는 대구 점령을 방어하기 위한 치열한 전투가 치러진 주요 고지다. 한 달여 이어진 이곳에서의 ‘다부동 전투&rsq
2024-11-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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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봉천동 ‘목사님’ 건물주, 전세사기 혐의로 송치…검찰, 보완수사 요구
[헤럴드경제=박준규·이용경 기자] 서울 관악구 주택가 세입자들의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은 지역 교회 목사와 부동산 중개업자 등이 피의자로 검찰에 송치됐으나, 검찰이 보완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의자들은 같은 교회 교인들. 실제 건물주인 목사는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고, 교인들이 임대인-관리인이라며 세입자들과 계약서를 작성하고 건물 관리를 맡아왔다. 이곳에 머물렀던 애꿎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수십 명이 돌려받지 못한 보증금은 100여억원에 달한다. 1일 헤럴드경제 취재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관악구 봉천동에 있는 다세대주택(빌라) 5채의 ‘전세 사기’에 연루된 실소유주와 임대인·공인중개사 등 6명을 지난 9월 23일 사기, 부동산실권리자명의등기에관한법률(부동산실명법)·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중앙지검은 한 달 가량 경찰의 수사를 검토한 끝에 지난달 30일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피의자들은
2024-11-0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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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운전’도 현장적발한다…경찰 음주단속에 마약검사 키트도 동원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술자리가 늘어나는 연말을 앞두고 경찰청이 대대적인 음주운전 단속을 예고했다. 특히 올해는 마약 투약 후 운전대를 잡는 이른바 ‘마약운전’도 걸려낸다는 방침이다. 경찰청은 각 시도 자치경찰위원회와 협업해 다음달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3개월 간 자동차·개인형 이동장치(PM)를 대상으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의 연말연시 음주단속은 해마다 있었지만 통상 2개월(12~1월) 진행했다. 올해는 사회적으로 잘 알려진 인사들의 음주 교통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예방 차원에서 단속을 앞당겨 시작한다. 경찰청이 주관하는 일제 단속은 매주 목요일, 각 시도경찰청 주관 단속은 일주일에 2번 이상 진행된다. 지역별로 상시·수시 단속도 병행한다. 경찰은 단속 지점을 계속 옮기는 이동식 단속을 통해 단속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마약을 투약한 상태에서 운전하는 마약운전도 단속 대상이다. 과속·
2024-10-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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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순찰대 예산 사용 의문”…경찰청장 ‘역점 정책’ 지적한 국회 예정처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조지호 경찰청장이 각별히 챙기는 정책인 ‘기동순찰대’(기순대)가 당초 취지와 다르게 자치경찰의 지역밀착 업무까지 수행, 예산 활용이 부적절하다는 국회예산정책처의 지적이 나왔다. 국회는 새달부터 본격적으로 내년 정부 예산안을 심사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경찰의 기순대 예산 씀씀이가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예산정책처가 펴낸 ‘2025년 예산안 분석 자료’를 보면 경찰청의 내년 예산안(국가예산) 가운데 기순대를 비롯해 유실물종합시스템, 총포·화약류 안전관리, 풍속수사팀 등 운영이 포함된 ‘범죄예방 및 생활질서유지’ 내년 예산은 130억8800만원 편성됐다. 올해보다 7.4%(9억여원) 증가한 수준이다. 기순대 운영을 위한 내년 예산은 55억9500만원으로, 올해보다 3억6000만원(6.8%) 가량 늘었다. 예산정책처는 보고서에서 기순대의 역할과 기능에 의문을 제기했다.
2024-10-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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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 범죄’ 수사 공세운 경찰들 특진…조지호 “성범죄 완전 근절”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지난 여름 한국을 덮친 ‘딥페이크 합성물’ 공포감으로 폭증한 경찰 신고가 점차 잦아들고 있다. 딥페이크 디지털 성범죄 신고는 한때 하루에만 17건 넘게 접수됐으나 최근엔 88% 이상 줄어들었다. 30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올해 1월부터 10월 25일까지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 총 964건을 접수했다. 수사를 벌여 506명을 피의자로 붙잡았고 이 가운데 23명을 구속했다. 검거된 피의자 가운데엔 10대(411명, 81.2%) 비중이 가장 컸다. 여기엔 촉법소년도 78명 포함됐다. 이 밖에 ▷20대 77명 ▷30대 13명 ▷40대 2명 ▷50대 이상 3명 등이다. 텔레그램 채널과 불법 사이트에서 합성물을 직접 제작하거나 유포한 이들이다. 딥페이크 성범죄 신고는 올해 8월 이후 폭증했다. 각종 피해 사례나 텔레그램 채널 존재 등이 언론보도로 알려졌고, 경찰이 지난 8월 28일부터 ‘허위영상물 범죄 집중단속’에 나서면서
2024-10-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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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 열차서 경찰 ‘마약 예방’ 영상 나온다…경찰청-SR 업무협약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경찰청은 29일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인 ㈜에스알(SR)과 ‘마약류 범죄예방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경찰청은 SRT 열차 내에 마약류 폐해를 알리는 예방 영상을 송출하고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예방 영상은 경부, 호남, 경전, 동해, 전라선 등 SRT 전 열차에 하루 평균 120∼122회 송출된다. 또한 경찰청은 SR 철도종사자를 대상으로 마약범죄 예방 교육과 역사나 열차 내 마약 운반·투약 의심자 발견 시 신고 조치 관련 교육을 지원한다. 마약류에 대한 각종 자료와 정보도 공유할 계획이다. 유재성 경찰청 형사국장은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마약범죄를 SR 철도망과 함께 차단하고 마약류 범죄에 대한 국민 경각심을 높일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국 SR 대표이사는 “전국적인 마약 확산을 원천 차단하는 데 힘을 더해 마약 청정 대한민국이 될 수 있
2024-10-2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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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어른’ 찾는 법안 나왔다…‘실종 위험성 평가’ 기준 마련키로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경찰이 ‘성인 실종’ 사건도 초기부터 재빠르게 손을 써 찾아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국회와 공감대를 형성해 성인실종 법안을 마련해, 이를 토대로 경찰의 대응이 필요한 ‘위기의 어른’를 파악해 적극적으로 수사를 벌이겠단 취지다. 2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달희 의원(국민의힘)은 일명 ‘실종성인법’(실종 성인 수색 및 발견에 관한 법률안 )을 발의했다. 경찰청은 의원실과 성인 실종자를 대상으로 한 입법 공백에 공감했고, 법안의 구체적 내용을 협의해 왔다. 이 의원은 “그간 입법 미비로 실종 성인에 대한 경찰 대응력에 한계를 드러낸 상황”이라며 “본 법안을 통해 성인 실종자에 대한 국가적 보호와 지원이 보다 실효성 있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법안에는 경찰이 성인실종자 수사가 필요할 경우 개인의 위치정보, 인터넷 접속 기록, 교통카드기록, 카드
2024-10-2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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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는 가입 불가’ 스포츠센터 규정은 “차별”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헬스장과 골프장, 수영장을 갖춘 종합 스포츠센터가 65세를 넘긴 사람의 회원 가입을 거절한 것에 차별 소지가 있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 28일 국가인권위에 따르면 진정인 A씨(1956년생)는 올해 1월 한 스포츠센터를 이용하려고 12개월짜리 단기회원으로 가입신청을 했으나, 센터 측으로부터 65세가 넘었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A씨는 그 전까지는 일일 이용권을 발급해 해당 센터를 이용했다. 하지만 단기회원 가입이 거절당하자 ‘나이를 이유로 한 가입 거절은 부당하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 피진정인인 스포츠센터 대표는 고령 회원들이 미끄러짐이나 부딪힘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잦아서 운영상에 어려움이 있다고 항변했다. 이에 회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가입신청 과정에서 나이를 비롯한 회원 가입 요건을 명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권위가 사실관계를 조사하니 해당 스포츠센터는 회칙에 ‘만 65세 이상 신청자는 입회를
2024-10-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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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구조 영웅 찾는다…‘2024 바다의인상’ 후보자 공모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해양경찰청과 한국해사재단은 다음달 22일까지 ‘2024년 바다의인상’ 후보를 공모한다고 28일 밝혔다. ‘바다의인상’은 바다에서 다른 사람의 생명과 재산을 구하기 위해 헌신한 의인(義人)을 찾아내 포상하는 취지로 제정된 상이다. 민간의 해양구조 참여를 독려하고 국민의 해양안전 문화를 확산하고자 2017년부터 매년 해경청과 한국해사재단이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공모를 통해 개인이나 단체가 추천되면, 구조·안전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4개 수상팀(개인이나 단체)을 선정한다. 바다의인상 시상식은 12월 중 열릴 예정이다. 수상자들에겐 상장과 상패, 포상금이 주어진다. 더불어 올해 시상식은 내년 1월 시행되는 ‘해양재난구조대법’에 따라 기존에 민간해양구조대원으로 운영되던 구조인력을 ‘해양재난구조대’로 개편해 출범하는 것도 기념한다. 김종욱 해경
2024-10-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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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최대 100만명 몰리는 집회…교통혼잡 예고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일요일인 27일 오후 서울 도심 곳곳에서 개신교계의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어서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26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일요일 세종대로와 을지로, 여의대로와 의사당대로 등 일대에 대형 집회가 예정돼 도심권과 여의도권 일부 도로가 통제된다. 개신교계 임의 단체인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조직위원회'는 세종대로와 여의대로 등 9개 도로 17개 구간에서 연합 예배를 하고 동성결혼 합법화와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이번 집회에 약 100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한다. 경찰은 세종대로, 율곡로, 사직로, 서소문로, 을지로, 여의대로 등에 가변차로를 운영하고 신월 지하차도와 여의 지하차도 교통량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집회 무대가 설치되는 곳은 27일 오전 0시부터 교통에 통제된다. 아울러 집회 장소 주변에 교통경찰 200여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등 교통 관리를 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2024-10-26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