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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빛이 된 아빠. 보고싶다”…현장서 쓰러진 경찰관들 ‘경찰영웅’ 됐다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2004년 시민들을 놀라게 한 ‘이학만 경찰 살해 사건’. 강력사건 피의자였던 이학만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피습당해 목숨을 잃은 심재호 경위, 이재현 경장이 ‘경찰영웅’으로 선정됐다. 경찰청은 심재호 경위·이재현 경장과 1995년 부여 대간첩작전에서 간첩과 총격전 끝에 순직한 나성주 경사·장진희 경사 등 4명의 경찰을 ‘2024년 경찰영웅’으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 서부경찰서 소속 강력2반 형사로 근무하던 심재호 경위와 이재현 경장은 2004년 8월 1일 저녁, 강간 피의자인 이학만을 검거하기 위해 서울 마포구의 한 커피숍에 함께 출동했다. 이학만을 발견한 두 사람은 신분증을 제시하며 동행을 요구했다. 그 순간 피의자가 느닷없이 휘두른 흉기에 심 경위가 쓰러졌다. 이 경장은 동료를 부축하며 피의자를 제압하려 했으나 연이어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었다. 두 형사는
2024-10-2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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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음주운전 혐의’ 문다혜씨 용산서 출석…“죄송합니다”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지난 5일 오전 이태원동 해밀톤호텔 앞 이태원역 삼거리에서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 사고를 낸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18일 오후 용산경찰서에 출석했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 성실히 조사 받겠다”는 한 마디를 남기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2024-10-1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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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현대차 손잡고 ‘콜버스’ 무상 공급…고령자 면허반납 인센티브도 확대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경찰청이 현대자동차와 함께 ‘교통 사막’ 지역에 수요 응답형 버스 30대를 무상으로 투입하기로 했다. 고령·고위험 운전자들로 비롯한 교통사고가 늘어나는 가운데, 그들이 스스로 운전면허를 반납하도록 유도하는 동시에 이동권을 보장하려는 차원에서다. 경찰청은 다음달 초 전국 200여 기초지자체의 교통담당자를 대상으로 대체 교통수단인 ‘수요 응답형 교통(DRT) 체계’ 구축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연다. 연말까지 지자체들의 수요를 파악한 뒤 1차로 선정된 지역엔 현대차의 승합차 30대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등 DRT 체계 구축을 돕는다. DRT? = DRT는 시내버스나 지하철처럼 미리 짜여진 노선으로 운행하지 않고 승객의 수요에 따라 유동적으로 경로를 바꿔가며 운행하는 신개념 교통 서비스다. 현대차는 자사 승합차를 활용해 ‘셔클’이란 이름의 서비스를 2021년 내놨다. 콜택시에 대응하는 일종의 ‘콜버스’ 개념이다.
2024-10-1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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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물 ‘슬쩍’한 경찰들 직위해제…전국 경찰서 실태조사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서울의 현직 경찰관들이 압수된 금품에 손을 대는 사례가 연이어 적발되자 경찰청이 전국 경찰서의 압수물 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오는 18~25일 사이 전국 경찰서를 대상으로 압수 증거물 관리 현황을 전수조사한다고 17일 밝혔다. 압수된 현금을 어떻게 보관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최근 서울 일선 경찰서 경찰들이 압수한 현금을 몰래 빼내 유용하는 일이 있었다. 용산경찰서는 형사과 소속 A씨를 담당 사건의 압수 현금에 손을 댄 혐의(업무상 횡령)로 전날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 14일엔 강남경찰서 소속 B 경사가 수억원어치의 압수물을 빼돌린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그는 압수물 관리 업무를 담당하면서 불법자금으로 압수된 현금 등을 유출했다가 적발됐다. 두 경찰관은 현재 직위해제된 상태다. 서울경찰청은 별도로 관할 31개 경찰서의 압수물 관리 실태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점검을 위한 세부 계획을 세우고 있다.
2024-10-1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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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공채 대졸·고졸별 임금·승진 달랐다…인권위 “평등권 침해”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대학교를 졸업한 지원자와 동일한 채용 절차를 통과해 합격한 고졸자를 임금·승진에서 불리하게 대우하는 것은 평등권 침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판단이 나왔다. 16일 인권위에 따르면 고졸자인 A씨는 지난해 7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재단의 정규직 신입사원(경영직군)으로 최종 합격했다. 그는 당시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보고 지원했고, 다른 지원자들과 동일한 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했다. 하지만 A씨는 최종 합격 이후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 재단은 합격자 개별 안내 과정에서 고졸자는 대졸자(5급A)와 달리 5급B 직급으로 분류되며 임금이 더 낮다는 사실을 안내했다. 5급B 직급으로 만 4년을 근속해야 5급A 직급이 된다는 사실도 더불어 고지했다. 실질적으론 임금과 승진 체계에서 최종학력별 격차가 존재하는 것인데, 이는 채용 공고에는 담기지 않은 내용이었다. A씨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신입사원을 채용하면서 합격 후 최종학력만을 이유로 대
2024-10-1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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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서 횡단보도 건너던 70대, 육군 장교 차량에 치여 숨져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교차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70대 여성이 좌회전하던 군인 장교의 차량에 치여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16일 경기도 남양주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5분께 남양주시 진접읍 진접도서관 부근 교차로에서 육군 모 부대 소속 20대 여성 장교 A씨가 몰던 차량이 좌회전 중,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던 70대 여성 B씨를 들이받았다. B씨는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사망했다. 사고 당시 교차로 신호등은 황색 점멸신호로 운영되고 있었다. 황색 점멸신호에서 운전자는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에 주의하며 서행해야 한다. B씨가 건너고 있던 횡단보도 보행자 신호등은 꺼져 있었다. 경찰은 운전자 A씨가 음주 상태는 아니었고 B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채 좌회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도로교통법상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2024-10-1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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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마포대교 방문 때 “교통통제는 없었고 관리는 했다”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마포대교 방문 당시 교통 통제가 있었는지를 두고 “마포대교상 통제는 없었다”면서도 “(김 여사의) 이동 시 안전 확보 차원에서 최소한의 교통관리는 한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15일 밤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여사의 마포대교 현장 방문 당시 교통 통제가 있었느냐’는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 질의에 이처럼 답변했다. 김 청장은 “역대 정부에서 했던 것과 동일한 기조로 하고 있다. 현 정부에서 급격히 달라진 점은 없다”고 했다. 김 여사는 지난달 10일 저녁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마포대교를 방문해 둘러봤다. 당시 마포경찰서 용강지구대 경찰관들이 동행했다. 야당은 당일 경찰에 접수됐던 교통 불편 신고 112 녹취록을 공개하며 “
2024-10-16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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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상 中 불법조업 특별단속…함정·항공 기동전단 투입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가을 성어기에 서해바다에서 불법 조업하는 중국 어선들이 늘어나자 해양경찰은 오는 18일까지 특별단속을 펼친다고 15일 밝혔다. 이 기간 해경은 함정 9척과 항공기 2대 등으로 구성된 기동전단을 꾸려 운영한다.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과 해군의 고속정 등도 불법어업 단속을 지원한다. 중국어선들은 지난달 중순부터 외국 어선의 조업이 금지된 서해 특정금지구역에 출몰하고 있다. 해양경찰청은 최대 200여척을 관측했다고 밝혔다. 9~10월 사이 불법 조업이 확인된 중국어선 9척을 나포하기도 했다. 해경은 한국의 배타적경제수역에서 허가를 받고 조업할 수 있는 중국어선(1200척) 가운데 절반 이상이 타망(저인망) 어선이다. 타망 어선은 16일부터 조업을 재개하는데, 허가허선으로 위장한 무허가 어선이 섞여 들어올 가능성이 크다. 해경은 무허가 및 영해 침범, 공무집행방해 등 중대 위반이 확인된 어선에 대해서는 담보금 최고액 부과, 선박 몰수 등 관련 법률에 따라 강력
2024-10-1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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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없는’ 졸업앨범 늘어난다…교원 93% “딥페이크·초상권 침해 우려”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졸업앨범 사진이 딥페이크 범죄에 악용될 것을 우려하는 선생님들이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서 졸업앨범에 사진을 넣지 않는 교원들도 늘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9일 사이 전국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고교에 근무하는 교원 3537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93.1%가 “졸업사진을 활용한 딥페이크 범죄나 사진 합성, 초상권 침해가 우려된다”고 답했다. 설문에 참여한 교원 72.5%는 ‘(졸업앨범에) 사진을 넣는 것이 점점 줄고 있다’고 말했다. 교사의 얼굴 사진이 없는 졸업앨범이 늘어나고 있단 얘기다. 20.4%는 담임 교사의 경우에도 ‘(사진을) 넣지 않는다’고 답했고, 17.7%는 ‘희망자 등 일부만 넣는다’고 답했다. 학급 단체 사진에서도 14.9%는 담임 사진을 넣지 않았다. 학생들도 졸업앨범 사진에 부담을 느끼는
2024-10-1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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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사칭 ‘미끼문자’ 24만건…부고·돌잔치 문자 믿을 게 없다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부고장] 아버님께서 오늘 별세하셨기에 삼가 알려드립니다. 장례식장 주소 〈https://〉 휴대전화에 이런 부고문자가 들어왔다면 일단 의심해야 한다. 궁금한 마음에 무심코 인터넷 링크(URL)를 눌렀다간 속수무책으로 악성 어플리케이션(앱)이 설치되고 내 휴대전화의 모든 정보가 새어나갈 수 있어서다. 올해 들어 청첩장·부고장처럼 포장한 ‘지인 사칭형 미끼문자’ 방식의 스미싱(Smishing)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15일 경찰청과 과학기술정통보통신부(과기정통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올해 1~9월 사이 탐지된 미끼문자 109만건 가운데 이른바 ‘지인 사칭형 문자’는 24만여 건이었다. 어디까지나 탐지된 건수여서 실제 발송된 미끼문자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인을 사칭하는 미끼문자의 유형은 다양하다. 부고장, 택배기사, 청첩장, 돌잔치 초대장, 교통 범칙금 안내 등 각양각색. 무
2024-10-15 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