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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이 아니라 방향이다…통제가 아니라 공명이다 [이동규의 Thinkprint][25]](https://static.heraldcorp.com/img/1X1.png)
효율이 아니라 방향이다…통제가 아니라 공명이다 [이동규의 Thinkprint][25]
본격적인 인공지능 전환(AX)과 맞물려 전통적 리더십 또한 혁명적 변화를 맞고 있다. 무엇보다 AI와 인간의 조화가 인류적 화두로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공진화(Co-evolution)’가 새로운 리더십 5.0 시대의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이미 업무지식의 반감기는 2년 이하로 짧아졌고, 과거의 베스트 프랙티스는 오늘의 리스크로 변했다. 특히 조직 내 리더에 의한 정보독점이 막을 내림에 따라 중심축은 ‘통제’에서 ‘공명(共鳴ㆍResonance)’으로 이동하고 있다. CEO의 정의 또한 최고공감연출가(Chief Empathy Officer)로 바뀐 이유다. 향후 AI시대 조직의 리더는 효율이 아닌 ‘방향’, 명령이 아닌 ‘계기’를 설계하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AI는 정답의 창고이지만, 리더는 질문의 열쇠다. 요컨대 리더십 5.0의 요체는 조직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지능형 네트워크로 구동시키는 시스템 설계자의 역량에 달려 있다. 폐쇄주의가 팽배했던 MS 제국의 체질을 ‘성장 마인드
2026-04-24 11: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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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를 설계한 한글…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의 가치 [강형원의 Insight]](https://static.heraldcorp.com/img/1X1.png)
소리를 설계한 한글…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의 가치 [강형원의 Insight]
㈜미래엔 교과서박물관이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 위탁 관리하고 있는 귀중한 한글 금속활자본 국보 월인천강지곡을,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의 특별 협조를 받아 열람했다. 국보 월인천강지곡은 우리 정체성 1호인 한국말을 매우 구체적이고 성의있게 표기한 책이다. “입은 삐뚤어져도 말은 바로 해야 한다”라는 우리말 속담이 있듯이, 한국문화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우리말의 언어적 우수함은 아주 세밀한 소리를 또박또박 음절로 표현할 수 있는 엄청난 능력에 있다. 조선 제4대 왕 세종이 석가모니의 공덕을 찬양하는 노래를 모아 훈민정음으로 1447년에 편찬한 국보 월인천강지곡 상(上)권 책은, 최초로 우리말을 훈민정음으로 표기하면서 우리글 위주로 석가모니의 공덕을 찬양하고, 15세기 당시 동아시아 공통 문자였던 한자를 작은 글꼴로 부수 설명 정도로 표기했다. 세종대왕은 왕비 소헌왕후(1395~1446)를 잃은 후, 그녀의 명복을 빌기 위해 불교에 깊이 의지하여 왕비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세종이 창제한
2026-04-14 11: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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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연구해야 전쟁을 막을 수있다…평화는 강한 자의 전리품이다 [이동규의 Thinkprint][24]](https://static.heraldcorp.com/img/1X1.png)
전쟁을 연구해야 전쟁을 막을 수있다…평화는 강한 자의 전리품이다 [이동규의 Thinkprint][24]
를 쓴 톨스토이에게 전쟁이란 ‘인간의 오만이 만들어낸 비극적인 혼돈’이었다. 병학(兵學)의 최고봉 은 전쟁을 한마디로 정의한다. 바로 ‘궤도(詭道)’, 즉 상대를 철저히 속이는 기술이다. 결국 전쟁은 적의 허를 찌르는 최고의 역발상이자 비장의 수읽기다. 서양 군사과학의 아버지 클라우제비츠는 전쟁의 본질에 대해 ‘다른 수단을 사용하는 또 다른 정치’라고 갈파했다. 한편 전쟁은 시작하기는 쉬워도 끝내기는 어렵다. 특히 전투의 승리와 전쟁의 승리는 전혀 다르다. 문제는 세계에서 가장 예민한 화약고인 한반도다. 안보(安保)가 안 보인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분명한 것은 나약함은 도발을 부르는 초대장이라는 사실이다. 늑대는 양의 젖을 먹여 키운다고 ‘온순한 늑대’가 되지 않는다. 오늘날 전쟁을 막는 방패는 군사력만이 아니라 견고한 동맹, 압도적 산업생산력 그리고 지속가능한 경제 체력이다. “전쟁을 대비하는 것이 평화를 유지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조지 워싱턴의 말이다. 칼럼니
2026-04-10 13: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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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트럼프의 불행의 과장법](https://static.heraldcorp.com/img/1X1.png)
[데스크칼럼] 트럼프의 불행의 과장법
‘캡틴 아메리카’나 ‘어벤저스’는 허상이 됐다. 동맹을 위해 피를 흘리고, 전 지구적 위협을 막아내는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권력을 휘두르는 한 상상하기 어렵다. 할리우드가 수십년간 구축했던 미국의 전매특허 이미지가 흔들린다. ‘힘이 곧 정의’라는 듯 밀어붙이는 그의 세계관 탓이다. 패권국이 이러니 이익 중심의 국제정치 생리는 냉정을 넘어 냉소로 기울었다. 트럼프는 뭘 원하는가. ‘나의 불행에 위로가 되는 건 타인의 불행뿐이다. 억울하다는 생각만 줄일 수 있다면 불행의 극복은 의외로 쉽다’ 소설가 양귀자가 30년 전쯤 장편 ‘모순’에서 직조한 통찰이다. 트럼프의 미국은 다른 나라 국민을 불행하게 만듦으로써 위안을 얻으려 시도하는 것처럼 보인다. 세계가 “뜯어먹었다(ripped off)”고 미국의 불행을 과장하면서다. 제조업 부흥을 통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단 의지를 이해 못 할 건 아니다. 그러나 집권 1기와 달리 2기 트럼프에겐 여유와 절제가 사라졌다. 대신 미사일과
2026-04-07 1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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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신현송 후보자…현대 중앙은행 총재의 조건 [지안루카 베니그노]](https://static.heraldcorp.com/img/1X1.png)
내가 만난 신현송 후보자…현대 중앙은행 총재의 조건 [지안루카 베니그노]
나는 2000년대 초반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를 처음 만났다. 나는 갓 박사 학위를 마친 상태였고, 그는 이미 런던정경대(LSE)의 저명한 인사였다. 당시 금융학과에 재직 중이던 그는 경제성과연구소(CEP)의 금융안정프로그램에 나를 기꺼이 받아줬다. 당시 나의 배경은 전통적인 국제 거시경제학에 치우쳐 있었다. 경제의 금융 측면에는 그리 능숙하지 못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기 전까지만 해도 거시경제학에서 금융이라는 영역은 담론의 변두리에 머물러 있었다. 안타깝게도 신 후보자의 통찰로부터 직접 혜택을 입은 기간은 짧았다. 그가 학문적 성취를 바탕으로 곧 프린스턴대로 자리를 옮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때의 인상은 내게 깊이 각인됐다. 그 후로도 우리는 여러 번 마주쳤다. 가장 최근의 조우는 불과 한 달 전으로, 내가 국제결제은행(BIS)을 방문했을 때였다. 우리는 카페테리아에서 잠시 만났는데, 그는 세미나에 다시 들어가기 전 커피 한 잔을 챙기느라 서두르는 모습이었다. 내가 그를
2026-04-06 1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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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신현송 후보자…현대 중앙은행 총재의 조건 [지안루카 베니그노]](https://static.heraldcorp.com/img/1X1.png)
내가 만난 신현송 후보자…현대 중앙은행 총재의 조건 [지안루카 베니그노]
나는 2000년대 초반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를 처음 만났다. 나는 갓 박사 학위를 마친 상태였고, 그는 이미 런던정경대(LSE)의 저명한 인사였다. 당시 금융학과에 재직 중이던 그는 경제성과연구소(CEP)의 금융안정프로그램에 나를 기꺼이 받아줬다. 당시 나의 배경은 전통적인 국제 거시경제학에 치우쳐 있었다. 경제의 금융 측면에는 그리 능숙하지 못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기 전까지만 해도 거시경제학에서 금융이라는 영역은 담론의 변두리에 머물러 있었다. 안타깝게도 신 후보자의 통찰로부터 직접 혜택을 입은 기간은 짧았다. 그가 학문적 성취를 바탕으로 곧 프린스턴대로 자리를 옮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때의 인상은 내게 깊이 각인됐다. 그 후로도 우리는 여러 번 마주쳤다. 가장 최근의 조우는 불과 한 달 전으로, 내가 국제결제은행(BIS)을 방문했을 때였다. 우리는 카페테리아에서 잠시 만났는데, 그는 세미나에 다시 들어가기 전 커피 한 잔을 챙기느라 서두르는 모습이었다. 내가 그를
2026-04-06 1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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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을 이동하라…반대로 뒤집어 생각하라 [이동규의 Thinkprint][23]](https://static.heraldcorp.com/img/1X1.png)
관점을 이동하라…반대로 뒤집어 생각하라 [이동규의 Thinkprint][23]
돈을 움켜쥔 자는 사람을 보지 못하고, 사슴을 쫓는 자는 산을 보지 못한다. 관점(Perspective)이란 한마디로 ‘생각의 각도’다. 개념의 정립이 지식의 영역이라면, 관점의 이동은 지혜의 경지다. 요컨대 관점은 새로운 시대의 출입구다. 개인이건 국가이건 역사적 대전환의 동력은 늘 ‘바라보는 생각’을 바꾼 결과였다. 한편 직원수 150만 명의 공룡 아마존은 AI시대의 본격화에 따라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조직의 본질을 재정의하고 있다. 그들을 움직이는 사고의 동력은 ‘거꾸로 생각하기(Backcasting)’에 있다. 이것은 미래를 예측(Forecasting) 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기쁨’이라는 결론을 먼저 써놓고 거꾸로 현재를 설계하는 역방향 프로세스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천재, 찰리 멍거 역시 생전에 ‘뒤집어 생각하기(Inversion)‘로 어리석음을 피하라고 역설했다. 사람은 아는 것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따지고 보면 인간들이 모여서 합의해낸 정상(正常)이란 말보다
2026-03-27 11: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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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롭 실링(Slop Ceiling): AI 오물과 인간 검증의 한계 [크리스티안 카탈리니]](https://static.heraldcorp.com/img/1X1.png)
슬롭 실링(Slop Ceiling): AI 오물과 인간 검증의 한계 [크리스티안 카탈리니]
AI는 빛의 속도로 생성하지만, 검증은 신뢰의 속도로 움직인다. 얼마 전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한 사건이 발생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클라우드 엔지니어들이 달라붙었음에도 몇 시간 동안이나 사태를 되돌리지 못했다. 문제는 시스템 자체의 결함이 아니었다. 제로데이 공격(zero-day exploit·소프트웨어 제작사도 모르는 약점을 이용한 해커의 공격)도, 하드웨어의 연쇄 고장도 아니었다. 돌이켜보면 허무할 정도로 평범한 문제였다. AI 코딩 어시스턴트에게 소프트웨어 환경을 수정하라는 일상적인 작업이 맡겨졌다. 이 도구는 환경을 분석하더니 ‘전체를 다 부수고 처음부터 다시 만드는 게 가장 효율적’이라고 판단해 그대로 실행해 버렸다. 배관공을 불러 물이 새는 수도꼭지를 고쳐달라고 했는데, 집에 돌아와 보니 화장실이 통째로 철거돼 있는 상황을 상상해 보라. AI는 아주 ‘열심히’ 일했지만, 작업 시작 전 그 계획을 검토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태평양 건너편에서도 또 다른 형태의 검증
2026-03-25 11:12:23
![효율이 아니라 방향이다…통제가 아니라 공명이다 [이동규의 Thinkprint][25]](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4/24/news-p.v1.20260424.c54d51dbddaf430db2b54d1faef1d30d_T1.jpg?type=h&h=640)
![소리를 설계한 한글…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의 가치 [강형원의 Insight]](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4/14/news-p.v1.20260413.7bb01170c2b54c9ba6f0d3868198a3d3_T1.png?type=h&h=640)
![전쟁을 연구해야 전쟁을 막을 수있다…평화는 강한 자의 전리품이다 [이동규의 Thinkprint][24]](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4/10/news-p.v1.20260410.5ef1da792ce145bcab8bcc0d448ffcfe_T1.jpg?type=h&h=640)
![[데스크칼럼] 트럼프의 불행의 과장법](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4/07/news-p.v1.20260407.2fcca2b593d24ad59905ba0064a8698f_T1.jpg?type=h&h=640)
![관점을 이동하라…반대로 뒤집어 생각하라 [이동규의 Thinkprint][23]](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3/27/news-p.v1.20260327.5f9e4c1073e04a798eea060b08949c22_T1.jpg?type=h&h=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