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나는 솔로' 23기 정숙(가명)이 과거 절도 범죄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했다.
‘나는 솔로’ 23기 정숙은 최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 “형법상의 죄를 저질러 남에게 피해를 준 적이 없다”며 전과 의혹을 반박했다.
23기 정숙은 “불송치 결정, 불기소 처분 증명원을 떼려고 변호사와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또 23기 정숙은 논란이 된 미스코리아 사진에 대해서도 도용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에서 벌어진 사기 의혹에 대해 “내 여권을 도용한 누군가가 범행한 것”이라며 “무혐의로 종결됐다”고 밝혔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23기 정숙은 과거 언론 보도로 알려진 조건만남을 빙자한 절도범 A씨와 동일 인물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23기 정숙은 ‘나는 솔로’를 통해 2010년 미스코리아 지역 예선에 출전한 사진을 공개했다. 그런데 이 사진이 범죄 보도에 쓰인 자료 사진과 동일하고 참가자 번호와 이름까지 같다는 것.
당시 보도에 따르면 A씨는 2011년 조건만남으로 만난 남성이 샤워하는 틈을 타 돈을 훔쳐 달아났고 동일한 수법으로 남성 2명에게서 300만원을 훔쳐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됐다. 이에 23기 정숙과 A씨가 동일 인물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이후 ‘나는 솔로’ 제작진은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사안이 중대함을 인식,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해 방송할 예정”이라고 했다.
‘나는 솔로’ 측은 출연자들을 검증할 때 각종 범죄 이력부터 사회적으로 용인되기 어려운 불미스러운 과거 행위까지 사전에 걸러내기 위해 심층 인터뷰를 거쳐 각종 자료를 제출하도록 출연자들에게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나는 솔로’ 제작진은 발표 이후 23기 정숙의 분량을 통편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