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수납공간, 스마트팜 등 빈집 활용 방안 제시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시는 ‘빈집활용 아이디어 공모’ 당선작 22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방치된 빈집의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지난 7~8월 진행한 이번 공모전에는 84건의 작품이 접수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 가운데 1, 2차 심사를 거쳐 아이디어 10건, 디자인 12건 등 모두 22건의 당선작을 선정했다.
아이디어 부문 대상에는 골목길 빈집 필지를 스마트팜으로 조성해 활용하는 ‘빈집 비우고 그린인프라 채우기’가 선정됐다.
디지안 부문 대상은 저층 주거지 내 건물과 건물 사이 동선을 튼 골목길을 만들어 주민 소통 공간으로 활용하는 ‘미아동 골목집’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모듈러 이용 다양한 공간조성 ▷대학가 소통의 장 ▷단기거주를 위한 스테이 윗 서울(StaywithSeoul) 등이 뽑혔다.
수상작은 다음달 2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제16회 서울건축문화제’와 연계해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 전시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빈집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거점이 되도록 다양하게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