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해경, 영해면 사진항 인근 해상 밍크고래 혼획 접수(2. 25. 울진해경제공) (2)
혼획된 5m 짜리 밍크고래. (울진해양경찰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영덕 앞바다에서 밍크고래 한 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25일 경북 울진해양경찰서 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께 영덕군 영해면 사진2리항 동방 1.3km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A호(20t급)호로부터 그물에 감겨 죽어 있는 밍크고래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의뢰한 결과, 길이 5m 둘레 2m 25㎝인 암컷 밍크고래로 확인됐다. 울진 해경은 불법 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A호 선장에게 고래류 처리확인서를 발급했다.

고래는 후포수협을 통해 7200만원에 위판됐다.

울진해경, 영해면 사진항 인근 해상 밍크고래 혼획 접수(2. 25. 울진해경제공)
혼획된 밍크고래를 경찰이 포획흔적을 확인하고 있다(울진해양경찰서 제공)

울진해경 관계자는 “해안가 및 해상에서 죽은 고래를 발견하면 즉시 해양경찰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고래를 불법 포획할 경우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