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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면 매화마을 매화(울진군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춥던 날씨가 누그러지며 대동강 물이 풀린다는 절기상 우수(雨水)가 하루지난 20일, 경북 울진 지역에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매화면의 '이현세 만화거리'에 조성된 매화나무가 꽃망울을 터트려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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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면 매화마을 매화(울진군 제공)

매화 꽃말은‘기품’과‘품격’이다.장미과에 속하며 예전에는 관상용으로 많이 쓰여 고려와 조선시대에는 주로 양반집 정원에 심었다.매화는 밝은 꽃색깔과 꽃향기로 선비나 화가들의 시와 글,그리고 그림에 단골 소재로 등장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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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면 매화마을 매화(울진군 제공)

이는 추위를 이기고,꽃을 피워 봄을 먼저 알려주는 매화의 특성이 불의에 굴하지 않는 의로운 선비정신의 표상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역사 속에서 선비의 사랑을 받아 온 매화는 청빈하게 살아가는 선비의 꽃으로 매난국죽 사군자 중 으뜸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