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2023 최고의 축구선수는 누가될까.
FIFA가 ‘더 베스트 FIFA 풋볼어워즈 2023’ 부문별 후보를 14일(한국시간) 발표했다. 남자선수 부문에는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지난해 수상자 리오넬 메시, 트레블을 달성한 엘링 홀란, 케빈 데브라이너, 월드컵 준우승의 킬리안 음바페 등 12명이 후보에 올랐다.
1991년 제정된 이 상은 2010년부터 프랑스 축구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선정하는 발롱도르와 통합해 'FIFA 발롱도르'라는 이름으로 시상하다 2016년부터 다시 발롱도르와 별도로 시상식을 열고 있다.
남자 부문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올해 8월 20일, 여자 부문은 지난해 8월 1일부터 올해 여자 월드컵이 마무리된 8월 20일까지가 평가 기간이 됐다.
남자 최우수 선수 후보엔 메시, 홀란, 음바페, 데브라이너를 비롯해 훌리안 알바레스(아르헨티나), 브로조비치(크로아티아), 귄도안(독일), 로드리(스페인), 크바라첼리아(조지아), 오시멘(나이지리아), 라이스(잉글랜드), 실바(포르투갈)이 선정됐다. 거액의 이적료를 받고 사우디리그의 알나스르에서 뛰고 있는 호날두는 후보에 없다.
올해의 남자팀 감독 후보는 과르디올라(맨시티), 인자기(인터밀란), 포스테코글루(셀틱-토트넘), 스팔레티(나폴리-이탈리아 대표팀), 사비(바르셀로나) 등이 수상을 다툰다.
여자팀 감독상에는 월드컵 우승 스페인의 호르헤 빌다 감독이 제외돼 눈길을 끈다. 빌다 감독은 최근 성추행 파문으로 물러나 루비알레스 스페인축구협회 회장과 긴밀한 사이였고, 논란이 불거진 뒤 경질된 바 있다.
수상자는 FIFA 회원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미디어, 팬 투표 결과 등을 반영해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