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3위 셰플러-람-매킬로이 한 조에 편성

한국 안병훈 임성재 김시우 김주형 등 4명 출전

‘최종 우승보너스 240억’ 페덱스컵 PO 1차전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10일 개막
페덱스랭킹 1위이자 세계랭킹 3위인 존 람이 9일 프로암에서 연습하고 있다.[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선택받은 강자들의 돈잔치.’

2022~2023시즌 정규리그를 마친 PGA투어가 10일(현지시간)부터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시리즈에 돌입한다.

정규리그 페덱스컵 랭킹 상위 70명만 출전하는 플레이오프는 10일 시작하는 1차전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 이어 2차전 BMW챔피언십에 50명, 마지막 3차전인 투어챔피언십에는 30명만 출전하게 된다. 한국은 올해 4명이 나선다. 4년연속 투어챔피언십까지 진출했고, 지난 시즌에는 2위까지 차지했던 임성재를 비롯해 김시우 김주형 안병훈이 바늘구멍을 뚫고 출전자격을 얻었다. 2차대회까지 페덱스랭킹 30위 이내로 끌어올린 선수는 최종 투어챔피언십에 나설 수 있다.

1차전인 세인트주드챔피언십은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인근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시작된다. 총상금이 2000만달러, 우승상금 360만달러(약 47억원)다. 1,2차대회는 일반적인 스트로크방식으로 치러지지만 최종전은 1위부터 30위까지 순위별 핸디캡이 주어진다. 1위는 10언더파로 시작하고 30위는 이븐파로 시작해 첫날부터 10타차이가 나기 때문에 하위권 선수의 역전우승은 만만치않다. 그러나 우승만 하면 무려 1800만달러(약 237억)의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PGA투어는 홈페이지에 1,2라운드 티타임을 발표했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 3차례나 우승한 로리 매킬로이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페덱스랭킹 1위인 스페인의 존 람이 같은 조에서 경기한다. 지난해 가을 이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놓고 주거니 받거니 했던 이들 3강의 플레이는 골프팬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주형은 패트릭 캔틀레이, 셉 스트라카와 같은 조로 나서고, 안병훈은 애덤 스벤손, 브랜든 토드와 한조가 됐다. 임성재는 조던 스피스, 저스틴 로즈와, 김시우는 잰더 쇼플리, 터렐 해튼과 1,2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이밖에 빅터 호블란, 리키 파울러, 키건 브래들리 조, 토니 피나우, 제이슨 데이, 닉 테일러 조도 흥미로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