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 대화, 수요 정책소풍으로 소통 강화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강기정 광주시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산업은 키우고, 문화를 넓히고, 돌봄은 두텁게 해 ‘내★일이 빛나는 기회 도시’ 광주로 나가기 위한 엔진을 장착하는 시기였다”고 6일 평가했다.
강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새로운 광주시대로 진입은 익숙한 것과의 결별로 시작됐다” 며 “관행, 관습, 습관이 주는 편안함을 과감히 덜어내고 낯설고 불편하더라도 원점에서 그 일을 왜 해야 하는지 고민했다”고 강조했다.
행정 투명성을 높이는 직접 소통 시스템 도입, 손에 잡히고 눈에 보이는 상생, 민생 보호 등을 성과로 꼽았다.
광주시는 시민 정책 플랫폼 광주 온(on), 각계각층과의 월요 대화, 수요 정책소풍으로 소통을 강화했다.
전남과는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추진위를 출범시키고 묵은 갈등 현안이었던 광주·나주 공동혁신도시 발전기금 조성, 화순과의 동복댐 관리권 이양 문제를 해결했다.
민선 8기 첫 결재로 '민생경제 대책본부'를 가동해 상생 카드 할인을 재개하고 소상공인 특례보증 융자지원도 확대했다.
강 시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고물가·고환율로 어려운 시대 상황에서 경제, '나의 삶'에 집중해 정면 돌파하겠다"며 산업, 문화, 복지 분야 비전도 제시했다.
인공지능(AI) 2단계 고도화 사업 추진, AI 영재고 설립을 통한 인재 양성 체계 완성을 약속했다.
문화 분야에서는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복합쇼핑몰 유치를 시작으로 도시 이용인구 3000만명 시대 실현, 디지털 콘텐츠 산업 육성을 통한 아시아 문화중심 도시 정착을 강조했다.
돌봄 정책과 관련해서는 '생존을 위한 지원을 넘어 생활을 위한 복지'를 목표로 설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