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용량 활용하면 저비용 운영 가능

조오섭 의원 “광주·전남 선로 활용해 광역철도 추진해야”
조오섭 의원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전남을 관통하는 철도 노선의 여유 용량을 활용해 광역철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제안이 나왔다.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이 국토부와 철도공단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광주·전남을 관통하는 철도노선 여유용량은 호남선 144회, 경전선 37회, 광주선 17회 등 모두 198회로 나타났다.

특히 호남선의 경우 선로 용량은 163회이지만 19회만 운행되고 있고, 광주선 역시 셔틀열차 15회를 제외하면 여유용량이 32회까지 늘어난다.

조 의원은 "기존 철도 노선의 여유용량을 활용하면 저비용으로 광역철도 운영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신규 광역철도 사업은 여전히 수도권 집중이 심했다" 며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수도권과 경쟁 가능한 메가시티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방 광역철도 구축이 필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