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상설공연·어린이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 선봬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광주광역시는 추석 연휴(9~12일)를 맞아 각 문화시설에서 총 20여 개의 문화예술 행사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추석 명절맞이 문화행사는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지는데, 국악상설공연부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추석특집 어린이공연까지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공연행사를 마련했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은 국악상설공연 ‘더도 말고 덜도 말고’(10일), ‘한가위만 같아라’(11일)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아리랑 연곡, 태평소와 사물놀이, 국악가요, 가야금병창과 대전소리북, 호남검무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2022년 추석맞이 한마당(9~12일)’을 준비했다. 전통놀이 체험(9~11일), 쌀 공예체험(10일), 민속공연(11일), 기획전시회(9~12일)가 잇따라 열린다.

국립광주박물관은 ‘전통&추억의 놀이’부터 가상현실체험, ‘랜덤뽑기’, ‘엮어엮어 굴비만들기’, 가족뮤지컬 ‘깃털피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기에 국립광주박물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진행하는 선물 증정 ‘인증샷 이벤트’도 준비했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11일 무등풍류 뎐 ‘추석한마당’(11일)을 개최한다. 민속놀이, 한복체험 등 추석맞이 세시풍속 체험프로그램과 청년국악인 지원무대 ‘청, 국, 장(場)’을 만나볼 수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대에서는 9일부터 10일까지 추석특집 어린이 공연 ‘대형인형 퍼레이드-가족나들이’, ‘대형인형 거리극-걸리버 여행’, ‘인형극-이야기꾼 호랑호랑이’가 펼쳐진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앞 아시아문화광장에서는 9~12일까지 야외공연 ‘시간을 칠하는 사람’이 진행된다.

이 작품은 1980년 광주 민주화항쟁의 최후 항전지 전남도청과 ‘칠장이’의 이야기를 그린 ACC 대표 레퍼토리 공연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다.

이 밖에도 9월 내내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곳곳에서 열린다.

광주시립미술관은 권진규 탄생 100주년 기념전 ‘영원을 빚은, 권진규’, 시립미술관 아카이브전, 하정웅청년작가초대전 ‘빛2022 수집된 풍경들’, 미디어아트플랫폼 기획초대전 ‘박상화 소요풍정’을 선보인다.

사직도서관에서는 가을맞이 ‘9월 독서의 달’ 프로그램과 테마도서 표지·추천도서 전시 등이 진행된다.

김요성 시 문화체육실장은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온 가족이 풍요로운 한가위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