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무안)=황성철 기자] 전남 무안군 간부 공무원 금품수수 고발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이 또다시 무안군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30일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무안군청 사무실 두 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무안군 소속 4급·5급 간부 공무원 2명이 관급공사 물품공급 계약 과정에서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앞서 이들 공무원의 사무실을 조사한 데 이어 이날은 계약 업무에 관여한 다른 공무원이 재직했거나 현재 근무 중인 부서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8억원 상당의 관급공사 물품 계약을 체결하면서 10%에 해당하는 금품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공무원 추가 개입 여부 등을 조사하는 한편, 돈이 어디로 흘려갔는지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