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미래나노텍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삼성전자의 SUHD(퀀텀닷) TV에 들어가는 필름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SUHD TV 시장 확대의 최대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최근 역대 최다 퀀텀닷 SUHD TV 라인업을 공개한 가운데 고급형과 보급형 라인업 모두에 광학필름을 공급하고 있는 미래나노텍은 올해 2분기부터 SUHD TV 판매 확대에 따른 실적 상승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 삼성전자의 2세대 퀀텀닷 TV가 유럽 및 북미 시장에 진출한 이후 올해 2분기 들어서면서부터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퀀텀닷 SUHD TV 판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삼성전자 VD사업부가 하반기 퀀텀닷 (SUHD) TV 마케팅 강화를 위해 2분기에 TV 패널의 재고 축적을 공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UHD TV 신제품이 가장 먼저 출시된 한국의 경우 초기 판매가 전년 대비 40% 이상 성장했다. 이에 삼성은 올해 국내시장에 지난해보다 30% 이상 확대된 49인치부터 88인치까지 총 14개 SUHD TV를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TV 최대 시장인 유럽 및 북미 시장 공략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3월 진출 이후 북미에는 2016년형 퀀텀닷 SUHD TV 신제품 전라인을 출시했고, 유럽에서도 유럽형 커브드형 12개 모델을 포함해 역대 최대인 총 19개의 SUHD TV 라인업을 출시했다. 지난 3월 영국에 SUHD TV 신제품을 출시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SUHD TV 확대 생산으로 라인업이 많아질수록 미래나노텍의 SUHD필름 납품물량은 자연 증가한다. 당연히 여기에 들어가는 SUHD필름을 납품하는 미래나노텍의 수혜 폭 역시 늘어나게 된다.

이원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래나노텍이 퀸텀닷 TV 필름의 삼성전자 내 점유율이 70%이상에 달하는 등 (사실상) 독과점적으로 납품하고 있어 SUHD TV 판매가 증가할 수록 그 만큼 더 큰 폭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미래나노텍 관계자는 “회사의 주력인 SUHD TV 등에 들어가는 광학용 필름은 업종특성상 1분기가 비수기이고 2분기. 3분기로 갈수록 실적이 더 좋아지는 구조”라며 “6월 SUHD 필름 납품 물량이 상당할 걸로 예상돼 2분기부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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