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한정판으로 나온 갤럭시S7 ‘배트맨폰’이 출시되자마자 해외 경매 사이트에서 400만 원이 넘는 고가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한정판으로 발매한 ‘갤럭시S7엣지 인저스티스 에디션’ 1000여 대가 13일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를 시작한 지 10분 만에 재고가 바닥났다.

이번 에디션은 배트맨 슈트 형상의 스마트폰 케이스, 배트맨 엠블럼 배지, 별도 제작한 가상현실(VR) 기기 ‘기어VR’, 오큘러스 VR 콘텐츠 이용권까지 패키지로 묶어 119만9000원에 판매됐다.

현재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ebay.com)에서 갤S7엣지 배트맨 에디션은 1600달러(한화 약 180만 원)부터 3200달러(약 375만 원)까지 가격이 형성돼 있다. 전날인 13일에는 3800달러(약 445만 원)를 넘어선 거래가도 올라와 눈을 의심케 했다. 원래 판매가의 4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국내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서도 150~180만원대 가격이 형성돼 있다. 판매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해당 사이트에 물품이 속속 뜬 점으로 미뤄, 배트맨 에디션을 ‘되팔기’ 목적으로 구입한 수요도 상당수인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상당수 소비자가 ‘폰테크’에 나선 건, 앞서 아이언맨 에디션의 인기에 따른 학습 효과다. 지난해 ‘갤럭시S6 엣지 아이언맨 에디션’ 발매 당시 구매자가 몰려 온라인 스토어의 서버가 폭주하는 등의 해프닝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후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선 웃돈을 얹은 가격에 거래됐다.

이번에 발매된 ‘갤럭시S7 엣지 인저스티스 에디션’은 인기 모바일 게임 ‘인저스티스: 갓스 어몽 어스’의 배트맨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제품이다. 후면 중앙에 골드 색상의 배트맨 앰블럼이 배치돼 있고, 배경 화면에도 인저스티스 테마가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