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9월로 전망했다.
이스트스프링 미국 뱅크론 펀드의 운용을 맡고 있는 존 월딩(John Walding) 피피엠 아메리카(PPM America) 뱅크론 펀드 수석매니저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의 신규 일자리 창출 수를 감안할 때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기는 9월로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존 월딩 수석매니저는 “4월 FOMC에서 미 연준이 임박한 금리인상을 암시했다기 보다는 시장이 금리인상 가능성을 지나치게 간과하는 경향에 대한 우려를 밝힌 것”이라며 “통화정책이 경제지표들을 바탕으로 결정되어 왔지만 향후 통화정책이 경제지표들에 의해서만 결정되리라는 보장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위기 후폭풍으로 10%까지 올랐던 미국 실업률이 2009년 말 이후 꾸준히 감소했다”며 “소비자 신뢰도 역시 회복되는 등 전반적인 거시경제 여건이 미국 경제 성장에 힘을 보태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존 월딩 수석매니저는 또 지금이 미국 투자의 ‘적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완만한 GDP 성장세와 가계지출 및 임금 인상에 힘입어 주요 선진국 중에서는 유일하게 미국만이 통화 정상화 과정에 있다”며 “다만 중국ㆍ유럽 경제성장 둔화 등의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미국 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투자대안에 대해서는 “정책의 불확실성 속에서 미국 뱅크론 투자가 유망하다”며 “금리상승시 뱅크론의 이자수익은 상승하지만 금리인상이 없어도 지속적인 이자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투자심리 악화로 미국 뱅크론 시장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B~BB 등급의 뱅크론 가격이 하락하면서 현재 뱅크론이 저평가되어 있다”며 “뱅크론 부도율 역시 2000년부터 2015년 7월까지 평균 부도율(3.07%)을 밑도는 2%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지난 2014년5월 미국 뱅크론 펀드를 출시한 뒤 미국 달러화 표시 뱅크론 자펀드ㆍ원화표지 환헤지 펀드 등을 출시하고 있다. 이스트스프링의 미국 뱅크론 특별 자산 펀드는 올해 5월 말 기준 약 1690억원 규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