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소상공인 경영지원도
구조조정에 따라 일시적 경영위기에 처한 조선 기자재업체들을 대상으로 긴급경영안정자금이 투입된다. 또 이들 업체가 에너지, 사회간접자본(SOC) 등 연관산업으로 업종을 전환할 경우 연구개발(R&D)을 포함해 사업전환지원자금을 받게 된다. 특히 대규모 인력 감축이 예상되는 협력업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재취업, 해외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고용 안정을 도모한다. 타격이 예상되는 조선업 밀집지역 내 소상공인들에게도 긴급자금이 투입된다.
정부는 8일 구조조정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게 될 울산, 거제 등 조선업 밀집 지역의 경제 활성화 방안도 내놨다.
우선 심각한 경영난이 우려되는 조선 기자재업체의 사업안정화를 도모한다. 이들 업체에 대한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경영안정 보증 제공, 자산관리공사의 ‘자산매입후 임대’ 방식을 통한 지원 등을 추진한다. 또 해외진출거점을 구축해 이들 기업이 수출을 늘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조선 기자재업체가 보다 경쟁력 있는 연관산업으로 업종을 전환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탠다. 이들 업체의 업종전환 시 R&D 지원, 사업전환지원자금 및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전력 및 발전 자회사 협력업체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해 에너지, SOC 분야 등 공공발주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대량 실업이 예상되는 협력업체 근로자의 고용 안정도 지원한다. 숙련인력의 경우 유사산업 재취업과 함께 일본, 중동 등 조선분야에 설비투자를 확대하는 국가로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일반인력도 연관업종의 전직훈련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지역 SOC 사업을 조기 추진해 이들을 위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조선업 밀집지역에서 숙박ㆍ음식업 등에 종사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경영지원도 추진된다.
경영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긴급자금을 지원하는 동시에 새마을금고 신용대출, 지역 신용보증기금을 통한 보증공급이 확대된다. 이밖에 정부는 중소유통단체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조선업 밀집지역 현황을 고려해 특별교부세 지원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원승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