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 SPP조선 채권단이 SPP조선의 재매각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SPP조선의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과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SPP조선 채권단은 30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회의를 열고 매각이 무산된 SPP조선의 매각을 다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SPP조선의 경우 STX등과는 달리 올해 말까지 버틸 충분한 유동성이 있어 재매각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SPP조선의 재매각 결정 근거로 유동성 이외에 신규 수주가 내달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 점, 중소형 조선사로 특화된 점 등을 꼽았다.
앞서 채권단은 지난 3월 SPP조선 우선협상대상자로 삼라마이더스(SM) 그룹을 선정하고 지난 27일까지 매각을 위한 가격 협상을 벌여왔다.
하지만 SM은 실사결과 부실이 당초 확인 결과보다 큰 것으로 판단하고, 최종적으로 계약 포기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금융권 일각에서는 SPP조선의 법정관리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SPP조선의 채권액은 수출입은행이 9872억원으로 가장 많고 무역보험공사가 약 3000억원, 우리은행이 2400억원 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