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가수 조영남(71)의 대작을 한 작가의 이름이 공개됐다. 그는 생계를 위해 조영남 외에도 많은 작가들의 조수로 일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조영남 대작 의혹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19일 세계일보는 조영남의 대작 작가 송기창(60)에 대해서 보도했다.
그는 어려운 가정환경 탓에 일찍이 대학진학을 포기 후 미술계를 전전하며 여러 작가의 조수 역할을 해왔다. 늦은 나이에 유학을 떠난 송 씨는 미국 유학 시절에는 비디오 아트로 유명한 백남준 작가의 밑에서 조수로 일한 경력도 있다.
송 작가의 측근은 “송 씨가 유학 당시 미국에서 지내던 조영남을 알게 됐으며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후부터 조 씨의 작업을 돕기 시작했다”며 “조 씨와 송 씨는 호형호제할 정도로 친밀한 사이”라고 밝혔다.
송 씨의 측근은 “이번 사태는 송 작가가 의도적으로 발설을 해서 밝혀진 것이 아니라 최근 이사한 속초 숙소 집주인이 기자에게 이 사실을 제보해 기사화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작가는 현재 모든 연락을 끊고 잠적한 상태지만 조만간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조영남 대작 의혹을 둘러싼 여러 가지 논점 중에는 ‘대작이 과연 미술계의 관행이 맞느냐’도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검찰은 작품중 조 씨가 기여한 부분은 어느 정도인지 등을 기준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조 씨의 작품을 대작한 것으로 알려진 송 씨가 생계를 위해 다른 작가들의 조수로 활동했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조영남 대작 의혹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