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17일 오전 서울 강남역 인근 상가에서 20대 여성을 상대로 ‘묻지마 살인’이 벌어졌다. 30대 남성인 범행은 상가 건물 공용화장실에서 자행됐고, 건물 CC(폐쇄회로)TV에는 용의자가 범행 대상을 기다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18일 한 매체가 공개한 영상 속에는 범인이 화장실 앞 계단을 서성이는 모습이 담겼다. 30분가량 서 있던 담배를 피우며 시간을 보낸다. 이윽고 이 남성은 화장실로 들어가 범행 대상을 찾는다.
이때 혼자 화장실을 향하던 피해여성이 앵글에 잡힌다. 3분 뒤 범인은 유유히 사라지고 여자친구를 찾으러 온 피해여성의 남자친구가 충격에 몸을 못가눈다.
약 9시간 뒤 검거된 이 남성은 피해 여성과 일면식도 없었으며, 살해 이유에 대해 “사회생활 중 여성에게 무시당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사건 직후 ‘여성 혐오 주의’에 대한 위험성이 부각되면서 온라인상에서는 물론 오프라인상에서도 피해여성을 추모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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