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개그맨 유상무가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를 차지한 가운데 네티즌의 엇갈린 입장으로 인터넷이 뜨겁게 달궈졌다.
18일 오전 한 매체가 “유상무가 이날 새벽 성폭행 관련 신고를 받았다”고 보도하면서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해당 기사는 급속도로 확산됐다.
하지만 성폭행 여부가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성폭행했다’ 식의 섣부른 보도로 일부 네티즌은 “마녀사냥”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간 마녀사냥으로 피해를 본 연예인 사례를 들면서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보자”란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유상무의 최근 기부 사실 등을 언급하며 “평소 행실로 미루어 보았을 때, 성폭행할 사람이 아니다”란 주장이 나왔다. 특히 피해 여성이 신고를 번복한 데에 대해서 “꽃뱀 아니냐?”란 의혹까지 나온 상태.
반면 대다수 네티즌은 “유상무를 언제 봤다고 그럴 사람이 아니라는 거냐”라며 반감을 드러냈다.
유상무 소속사 측은 이날 “유상무의 여자친구가 술에 취해 실수로 신고했다”며 “단순 해프닝”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해당 여성이 경찰조사에서 “나는 (유상무의) 여자친구가 아니다”라고 주장, 알려진 사실과 달리 고소를 그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성폭행 ‘진실’ 공방은 계속 진행 중이다.
일부 네티즌은 “성폭행당한 여성을 ‘꽃뱀’으로 몰고 가는 상식 이하의 댓글이 충격적이다”라며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랴”고 지적했다.
한편 경찰에 신고한 여성은 국선 변호사 선임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