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호적인 발언이 이어진 가운데 뉴욕증시가 하락세를 보였다. 유럽 주요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0.73포인트(1.02%) 하락한 1만7529.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9.45포인트(0.94%) 떨어진 2047.2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9.73포인트(1.25%) 낮은 4715.7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내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Fed 위원들의 금리인상에 대한 우호적 발언과 경제지표의 강세는 금리인상을 더욱 뒷받침하면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 성장과 낮은 실업률을 고려할 때 올해 2~3번의 기준금리 인상이 여전히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6월 14~15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면서 기준금리 인상 횟수를 2~3번으로 예상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도 “연준이 너무 머지않은 미래에 기준금리를 인상해야만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미국의 원유 공급 감소 우려로 국제 유가는 올 들어 이틀째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국의 원유 비축량 감소와 최근 원유 생산량이 지난해 최고 수준보다 8% 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59센트(1.2%) 오른 배럴당 48.31달러에 거래를 마쳐 작년 10월 9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50달러대 달성도 기대되고 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24센트(0.5%) 높은 배럴당 49.21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와 주식의 약세로 금값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70달러(0.2%) 상승한 온스당 1276.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등락을 보인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유럽 600지수는 장중 한 때 1.2%까지 상승했다가 0.1%로 밀렸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27% 오른 6167.77로 거래를 마쳐 사흘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 지수는 0.34% 내린 4297.57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63% 하락한 9890.19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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