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진원 기자]교도소에서 만난 일당이 허위 교통사고로 보험금을 뜯어내다 다시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허위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부당청구한 혐의(사기 등)로 차모(35) 씨와 조모(32) 씨를 구속하고 김모(32)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2013년 2월부터 지난달까지 모두 7차례 고의 사고를 내거나 일어나지도 않은 교통사고가 났다고 주장하는 수법으로 보험사에서 모두 7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중소규모 보험사를 노려 평소 몰고 다니던 대포차량으로 자동차 보험에 가입했다. 이어 가해자와 피해자로 역할을 나누고 심지어 병원에 입원해 가짜환자 행세를 하며 보험금을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차씨 등은 보험사가 사고 당사자 또는 당사자 가족 명의의 통장으로만 보험금을 지급한다는 사실을 알고, 다른 사람의 신분증으로 통장을 만들어 통장 명의자 행세를 하면서 보험금을 청구했다.

구속된 차씨와 조씨는 각각 전과 20범과 15범이다. 차씨는 이전에도 비슷한 범행을 저질러 수감된 전력이 있으며, 올해 1월 출소한 뒤 바로 다음달부터 사기 범행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일당 중 차씨와 김씨, 나씨는 교도소에서 만난 사이이며, 생활비를 벌려고 차씨의 지휘 아래 범행을 했다고 털어놨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계속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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