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NH투자증권의 1분기 당기순익이 640억원을 기록, 전 분기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24% 감소했지만, 올해 1월 중순부터 2월까지 중국증시 급락에 따른 ELS 운용손익 악화 우려가 컸던 것에 비하면 상당한 성과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로커리지 비중이 30% 미만으로 내려갔음에도 IB(투자은행)와 트레이딩 등 나머지 수익원의 안정적 성장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IB부문 수익 창출이 예상을 넘어서고 있다”며 “자기자본을 활용한 수익창출이 증권업계에서 가장 앞서고 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 IB부문 수익은 20억원, 인수금융 이자 수익은 전분기보다 86%늘어난 95억원, 자기자본 운용손익은 전분기보다 70억원 늘어난 7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브로커리지 수수료 비중은 29%로 2015년(33%)보다 줄었다.
그는 “ROE가 5%에 머무는 등 수익도 높지만 비용도 높다”며 “ROE외에 배당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태현 키움증권 연구원도 “NH농협은행이 구조조정 충당금 적립으로 고전하는 가운데 NH투자증권의 견고한 이익성장과 넉넉한 배당지급이 어느때보다 요구된다”며 “비용 효율제고를 통한 ROE 개선과 주주환원 정책 유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합병이후 NH투자증권은 IB 사업부 강화에 주력했다”며 “올해 6월부터 증권사의 사모펀드운용업 겸영이 허용되면서, 일찍부터 헤지펀드 운용을 준비해온 NH투자증권은 7~8월부터 본격적인 운용을 개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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