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16일 정신감정을 받기 위해 입원한 가운데, 일본 언론에서도 이를 관심있게 보도했다.
산케이 신문은 16일 “롯데 경영권을 놓고 창업자 일족이 대립하고 있는 문제와 관련해 시게미쓰 다케오(重光 武雄ㆍ신격호 회장의 일본명) 씨가 16일 서울 시내의 병원에 입원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성년 후견인의 선입을 놓고 신격호 총괄 회장의 여동생 신정숙 씨가 정신감정을 법원에 의로하면서 이뤄진 조치라고 설명했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감정 결과는 아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의 막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법원 결정에 따라 신 총괄회장은 앞으로 2주일 동안 정신감정을 받는 가운데, 결과에 따라 재판부는 다음달 성년후견인 지정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형 신동주 전 부회장은 아버지 신 총괄회장의 판단에 이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동주는 신 총괄회장이 자신을 후계자로 지지하고 있다는 점과 전문경영인보다는 실무진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경영권을 주장했다.
반면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아버지 건강에 이상이 있고, 성년후견인 지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아버지 신 총괄회장의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권 및 회장직 해임이 타당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 측도 경영권 분쟁은 이미 끝난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신 총괄회장 여동생 신정숙은 법원에 신 총괄회장에 대한 성년후견을 신청했다. 성년후견인 제도는 질병이나 고령 등으로 판단력이 부족한 성인을 대신해 법원에서 후견인을 지정해 주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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