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양규 기자]셀트리온의 올 1분기 매출이 1084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신약 개발을 위한 투자 확대 등으로 소폭 감소했다.

셀트리온은 13일 올 1분기(1~3월) 연결기준 매출액이 108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에 비해 11% 늘어난 규모다. 영업 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25%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의 올 1분기 매출 증가 요인은 램시마의 지속적인 유럽 판매 확대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유럽빅5 마켓으로 불리는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서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처방 환자수가 큰 폭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업이익률은 25%로, 전년동기 대비 일회성 비용 증가로 인해 일시적으로 줄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 해 1분기에는 종합 인플루엔자 항체 신약 CT-P27 등의 바이오 신약 개발비 증가요인과 플루 항체 임상물질 생산을 위한 생산일정 조정에 따라 발생한 조업도손실 비용 등의 요인으로 영업이익률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세전이익은 전년동기와 마찬가지로 셀트리온의 주가가 큰 폭 상승하면서 전환사채(CB)에 대한 회계적 평가손실이 반영됐다. 그러나 그 영향이 축소돼 측자전환에 성공했다. 현재 셀트리온에서 발행한 전환사채(CB) 전액이 보통주로 전환됨에 따라 2분기부터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CB 가치 변동으로 인한 평가손실도 현금유출이 발생하지 않는 만큼 경영상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기존의 first-mover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외에도 회사의 중장기 지속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바이오 신약 연구개발비 집행 등에 따라 비용이 증가했다“면서 “전환사채가 전액 보통주로 전환 완료되면서 자본증가 및 이자비용 감소에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레미케이드 유럽 지역 판매사인 MSD의 레미케이드 2015년 판매 실적이 연간 10% 감소했고, 올 1분기 실적도 26% 감소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셀트리온의 램시마가 유럽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계속 높여 가고 있고, 지난 4월에는 미국 FDA의 판매 허가를 획득해 미국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어 2분기부터는 매출증가 효과와 일회성 비용 미발생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