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선원표)는 광양항 3-2단계 자동차부두 4개 선석을 운영할 우선협상대상자에 현대차그룹 ‘현대글로비스’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3-2단계 부두 4개선석 81만㎡(25만평)에서 계약시점을 기준으로 향후 5년간(2021년) 광양항 자동차 운반과 하역을 맡게 된다.
2003년부터 자동차화물을 처리해 온 광양항은 2013년 40만대, 2014년 81만대, 2015년 114만대를 처리했고 올해는 130만대 돌파가 예상되는 등 연평균 40% 이상 자동차 물량이 증가추세다.
광양항에는 GM대우 군산공장, 울산 현대차, 평택 기아차와 쌍용차 등의 상당수 화물이 광양항으로 이동돼 선적되고 있다. 광주기아차 수출물량은 목포항에서 주로 선적된다.
광양항만이 자동차 수출기지로 각광을 받는데는 타 항만에 비해 넓은야드를 보유해 자동차화물 보관과 선적에 유리한데다 수심이 깊고 안벽이 길어서 대형자동차 물량을 한꺼번에 소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인도와 중국 등 동남아를 비롯해 구라파주와 미주를 연결하는 주력 간선항로상에 위치한 입지여건도 한 몫 하고 있다고 항만공사 측은 설명했다.
최근에는 국내 수출용 자동차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생산된 자동차의 환적 처리도 늘어나면서 광양항이 글로벌 자동차 환적기지로 새롭게 발돋움하고 있다.
광양항에는 장래 150만대 이상의 자동차화물 처리가 가능해 연간 800만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2000억원대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선원표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광양항을 컨테이너, 철강제품, 석유화학 제품, 자동차 등 다양한 화물을 처리하는 세계적인 복합물류항만, 국가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글로벌 종합항만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광양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233만TEU로 부산, 인천항에 이어 3위를 유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