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막말 파문’으로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 인천 남을에 무소속 출마한 윤상현 후보가 ‘친박’(친박근혜) 마케팅 등 새누리당보다 더 새누리당 같은 유세전을 펼치고 있다.
윤 후보의 선거사무실 건물에 걸린 홍보현수막에는 박 대통령과 함께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으로 채워졌다. 유세차량에 붙은 사진도 마찬가지다. 수도권에 출마한 대부분의 새누리당 후보들이 박 대통령과 거리를 두는 것과는 정반대 유세전이다. 심지어 총선 표어는 ‘이번만 오번입니다’로, 당선되면 복당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새누리당을 상징하는 빨간색도 적극 이용하고 있다. 흰색 겉옷을 입지만 빨간 넥타이나 폴라티를 입는 방식이다. 또 기호 5번도 빨간색이다.
윤 후보는 철저히 언론에 노출되지 않고 공개 행보를 최소화하면서 지난 17대 총선때부터 다져온 지역 기반을 바탕으로 재기를 노리고 있다.
8일 경기일보와 기호일보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공동으로 발표한 이 지역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후보는 37.8%로, 김정심 새누리당 후보(6.8%) 등을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길리서치 조사는 남구을 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RDD방식의 유선전화 면접(80%)과 스마트폰 앱(20%) 조사를 병행해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며 응답률은 16.0%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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