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헤럴드경제 배문숙 기자] 국산 농식품의 수출판로 확대차 중국을 방문 중인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7일 “우리쌀의 대중국 수출은 세계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쌀산업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7일 중국 베이징 시내 고급 유통매장인 인디고에서 열린 국산 쌀 첫 판매 기념행사에서 우리 쌀의 중국 진출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우리 쌀 중국 수출은 지난해 9월 한중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검역 통관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지난 2월 초 중국 상하이 수출에 이은 두번째다. 중국의 검역절차를 마친 우리 쌀은 국내 6개 종합미곡처리장(RPC)에서 포장돼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로 운송된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호주, 러시아, 홍콩, 미국 등 47개국에 2300t의 쌀을 수출했다. 올해는 중국시장에 2000t을 포함해 4000t을 목표로 잡고 있다.
농식품부는 향후 중국인이 선호하는 품종을 생산하는 수출 전문단지 조성과 공동 포장지 개발은 물론 백화점 온라인 TV홈쇼핑 등 다양한 판매채널에서 홍보 판촉 행사를 벌여 수출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이 장관은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쌀의 공급과잉으로 농업인들이 많이 걱정을 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 소비 촉진을 하고 있지만 수출시장을 개척해 새로운 판로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으로부터 연간 20만t 가까운 쌀을 의무 수입해야하는 입장인데, 이번 수출을 계기로 일종의 무역균형을 위한 첫걸음은 뗀 셈”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장관은 일년에 250만t의 쌀을 수입하는 중국시장에서의 국내 쌀의 경쟁력과 관련, “우리나라 쌀의 품질과 안전성면에서 보면 일본쌀이나 대만쌀 등 경쟁제품에 비해서 훨씬 가격 경쟁력이 있다”며 “중국쌀에 비해 품질과 안전성 면에서 유리한 만큼노력에 따라 중국내 고소득은 물론 위생과 안전을 우선으로 고려하는 새로운 소비층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 장관을 비롯해 김장수 주중대사, 김영상 포스코대우 대표, 이상욱 농협경제 대표와 중국측 주요 인사 다수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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