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와 함께 국내 자동차 관련주들이 매력을 키우고 있다.

올해들어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이 양호한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1~2월 합산 북미와 중국 자동차 시장은 각각 전년대비 4.6%, 5.0%씩 성장했다. 유럽 자동차 시장도 전년대비 10.1% 증가해 세계 주요 시장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브라질ㆍ러시아ㆍ일본ㆍ인도네시아 등은 지난 2015년의 부진한 흐름을 지속했다.

이에 신정관 KB투증권 연구원은 “이를 종합해보면 글로벌 46개국 자동차 시장은 1~2월 합산 전년대비 2.3% 성장해 비교적 양호한 증가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함께 1~2월 자동차 시장이 3대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추이를 보임에 따라 글로벌 완성차 주가도 최근 1개월 평균기준 반등국면을 보였다.

중국 로컬업체 및 닛산ㆍ혼다 등 주로 1월 주가가 부진했던 메이커들이 2월에 반등하는 양상을 보였으나 연초대비(YTD)로는 여전히 평균 14.9% 하락상태이다.

신 연구원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성장하고 있으며 주요 메이커 실적도 이에 준해 강보합 수준은 가능할 것”이라며 “3월에도 글로벌 자동차 섹터는 반등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 2월까지 현대ㆍ기아차의 판매는 북미에서 전년대비 7.0% 증가했고 유럽에서는 14.2% 증가해 선진시장 판매는 양호한 상황으로 나타났다.

신 연구원은 “최근 판매가 좋은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 재고가 증가했다는 점에서 3월 이후의 북미ㆍ유럽 판매는 양호한 흐름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현대ㆍ기아차는 1~2월 판매가 전년대비 22.1% 감소하는 극심한 부진을 보였지만 이달부터 현대차 아반떼와 기아차 스포티지가 중국시장에서 신차 출시되었다는 점에서 중국 판매의 개선이 예상된다.

신 연구원은 “아반떼와 스포티지가 현대차와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에서 가장 큰비중을 차지하는 모델이며, 국내에서 이미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대ㆍ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는 3월 이후 우상향 흐름을 기대해 볼만 하다”고 내다봤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현대차가 이달들어 볼륨모델의 신차 출시가 본격화 되고 있다”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는 3월 판매실적 발표와 함께 점진적으로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유 연구원은 “기아차도 오는 6월까지 개별소비세가 연장된 점을 감안하면 K7, 모하비의 신차효과가 상반기에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현대ㆍ기아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각각 21만원, 6만 4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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