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북한이 연일 황당한 선전전으로 실소를 자아내게 만들고 있다.
전쟁 공포로 서울 시민들이 탈출하고, 우리 군인들이 연이어 자살을 한다며 엉뚱한 동영상을 내보내고 있는데, 지난해 8월 지뢰 도발 당시와 같은 형국이다.
최근 북한은 대남 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에 해당 동영상을 올렸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기차역 승객들의 모습을 고속으로 편집해 북한의 위협에 겁먹은 서울 시민들의 탈출 행렬로 묘사하고 있다.
영상의 내래이션은 “남조선시민들이 서울 시내를 빠져나가는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라면서 사실을 왜곡한다. 또 “전쟁 공포증에 사로잡힌 괴뢰 군부 내에서자살사건이 연이어 일어나는 것과 때를 같이한다”라고도 설명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발생한 예비군 총기 사고의 자료 화면은 우리 장병들의 자살 속출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내놓는 데 활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북한 매체는 특히 청와대가 지하 상황실을 이전하려고 해 민심이 흉흉한 상태라고 우리 사회 분위기를 왜곡 선전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8월 포격 도발 다음날에도 남한 내 전쟁 공포증이 만연됐다는 조작된 동영상을 내보냈다.
이성을 잃은 이 같은 북한의 선전전에는 대북 압박에 따른 체제 불안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