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더불어민주당의 4·13 총선 공천 과정에서 ‘숨은 실세’로 불린 김헌태 매시스컨설팅 대표가 최근 당 정세분석본부장에서 사임한 것으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본부장은 그가 각종 여론조사 작업을 도맡아왔다. 공천관리위원으로서 공관위 내 여론조사소위를 이끌며 그의 손에서 나온 조사 결과가 공천 당락의 결정적인 심사자료로 활용된다는 말이 나오면서 ‘막후 실세’라는 별칭이 붙었다.
특히 그는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의 전폭적 신임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김종인표 공천’의 상당 부분은 그의 작품 아니냐는 관측까지 낳았다. 그의 부친인 고(故) 김종건 전 법제처장은 김 대표와도 친분이 깊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2011년 손학규 전 대표 시절에는 전략기획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이에 따라 공천 결과가 나오면 일부 탈락한 후보들은 김 전 본부장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불만을 표출해 표적의 대상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김 전 본부장은 주변에 “더이상은 인간적으로 힘들다. 그동안 회사에 신경을 많이 못썼는데 빨리 추슬러야겠다”고 고충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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