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3년전 상습도박 혐의로 기소되면서 방송활동을 중단했던 탁재훈(48)이 엠넷 ‘음악의 신2’로 돌아온다.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음악의 신 2’ 제작발표회를 통해 3년 만에 공식 석상에 선 탁재훈은 “그동안 제가 정말 잘못했던 일에 대해 반성하고 나왔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앞서 물의를 빚은 뒤 방송에 복귀하며 90도로 고개 숙여 사과하면서 극도로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던 이수근, 노홍철 등과 달리 탁재훈은 꽤 여유 있는 모습이었다.
지난 3년간 TV를 보며 어떤 생각을 했느냐는 질문에 “함께 활동하던 동료들이 정말 재미없게 하는 걸 보고 내가 방송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그 특유의 거침없는 입담이 흘러나올 정도였다.
‘음악의 신2’ 출연을 확정 짓고 나서도 이날 자리에 서기까지 고민이 많았다는 그는 “저는 예능을 했던 사람이고 재밌는 이야기로 재밌는 분위기를 만들던 사람인데 제가 매사에 조심하고, 풀 죽은 모습으로 방송하는 건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며 “제가 주눅이 들어 재미가 없어도 욕을 먹을 테고, 그냥 예전처럼 해도 욕을 먹을 텐데 그렇다면 내 식대로 해보자고 결론을 내렸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탁재훈은 절친이자 컨츄리꼬꼬의 짝꿍이었던 신정환의 복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는 데 대해서도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제 생각에는 본인도 (복귀) 생각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이어 “(신정환이) 싱가포르에서 팥빙수 가게를 오픈하기 직전에 가서 만났고 복귀 생각도 물어봤는데 생각은 있으나 아직 주변 상황 정리가 안 된 것 같다”며 “조만간 다시 한 번 가서 의사를 물어볼 생각이지만 복귀 여부는 철저히 그의 의사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2011년 방송됐던 ‘음악의 신’의 두 번째 시즌인 ‘음악의 신2’는 이상민이 대표로 있던 LSM엔터테인먼트가 탁재훈의 합류로 ‘주식회사 LTE(Lee&Tak Entertainment)’로 바뀐 모습을 그린다.
